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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의 물이 계속해서 기화하고있습니다
게시물ID : science_24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esGaTen
추천 : 1
조회수 : 68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9/13 02:10:50

하나의 물 분자가 분주히 이동합니다.

그리고 그 물 분자 하나가 표면장력을 뚫는 에너지를 갖게 되는 순간

그 분자 하나는 물을 벗어나 대기중으로 뛰쳐나갑니다. 이걸 기화라고 합니다.

물을 한 양동이 준비해두면 물 분자가 존나 많을테니 이런 일이 무수히 많이 일어나겠죠.

그리고 대기중의 수증기들도 분주히 이동하면서 물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걸 응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역시 물이 많으니 물에서 뛰쳐나오는 물의 양이 더 많겠죠. 그래서 물은 계속해서 기회합니다.

하지만 고립된 공간에서 대기중에 수증기 양이 많아지면 어떻게 될까요?

물이 기화를 멈출까요?

아니오. 계속해서 물 분자들은 표면장력을 뚫고 대기중으로 뛰쳐나와 기회합니다.

그.리.고! 기화하는 물의 양과 같은 양의 물이 동시에 응축됩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물이 기화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물에서 기화하는 물의 양과 대기중에서 응축되는 물의 양이 같아지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물의 양이 변하지 않으니 물이 더이상 기회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화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틀렸습니다.

"그래. 뭐 그게 그거 아니야?", "뭐 어쨌다고"같은 반응을 보일 수도 있는데 저 차이는 대단합니다.

왜냐하면, 더 자세히 들여다 보고 깊게 생각해본다면,

세상 모든 것은 확률로 돌아가고 있단 것과

큰수의법칙과도 자연스럽게 엮을 수 있는

흥미로운 얘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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