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납치나 혼자 또는 가족이 있는집에 강도가 들뻔한 글들을 보면서 여러분들이 조금더 조심하고 경각심을 일으킬수 있도록 제가 아는 대처법을 적어봅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은 일명 퍽치기 지역으로 불리는 구미시 구평동 빌라촌일대 입니다. 2년전 퍽치기가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고 가끔 납치사건도 벌어져 경찰이 밤에도 몇번씩 순찰을 도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제 몸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1. 퍽치기/납치 예방 1) 술마시고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가지 않기 - 술취한 사람은 퍽치기와 납치의 주 목표가 됩니다. 2) 맨정신으로 밤시간에 골목길 갈때는 속보로 걷되 길 중간으로 걸을것 - 여기서 골목길 중간으로 걷는게 중요합니다. 퍽치기는 대부분 골목길 건물뒤에 숨어있다 사람이 지나가면 살짝 뒤에 가서 뒷통수를 가격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골목길 중간으로 속보로 걸으며 주위를 경계한다면 그만큼 목표가 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3) 절대 휴대폰을 보거나 통화하면서 걷지 않는다. - 우리동내에서 피해보신 분들이 대부분 술취한상태로 통화하면서 걷다가 당했습니다. 4) 여자 혼자몸으로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가는건 자살행위!! - 누군가와 동행하거나 집 바로 앞까지 가는 교통편을 이용하세요. 5) 자기에게 접근하는 모든 물체를 경계한다. - 여자, 할머니, 어린애, 심지어는 지나가는 강아지 까지도 모든 상황을 경계해야 합니다. 납치와 퍽치기는 주위 경계를 하지 않음과 동시에 벌어진다는걸 명심하세요.
2. 무단침입 강도 1) 잠자기전 창문을 잠궜는지 철저히 확인 - 최근 빌라의 경우 옥상에서 로프를 타거나 가스배관을 타는 방법으로 침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집안에서 티비소리나 노래소리등을 크게 틀어두고 있지 말 것 - 강도가 마음놓고 집에 들어갈 빌미가 됩니다. 문밖에서 나는 소리정도는 들리도록 볼륨을 낮추세요. 3) 현관문은 반드시 2중 또는 3중잠금 장치를 할 것 - 열쇠로 된 문 하나를 따는데 보통 숙련된 자는 10초에서 20초가 걸린다고 합니다. 2중/3중으로 잠궈두면 그만큼 대비할 시간을 벌수도 있고 잠금장치 종류에 따라 손으로 못딸수도 있어요. 4) 번호키의 경우 항상 문밖 계단 또는 복도를 잘 살필 것 - 이게 가장 중요한데요.. 얼마전 저희집 옆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번호키였답니다. 근데 번호키 번호를 미리 알고 들어갔다고 하더군요..그 수법이 주변에 조그마한 카메라를 설치하는 겁니다. 볼펜형태로 된 초소형 카메라요. 카메라를 주인이 들어오는 시간쯤에 번호판이 찍히는 곳에 설치해 두어서 비밀번호를 단번에 알아낸 거죠 Skateray 님의 글에서도 자기집이 번호키인데 침입자가 한번도 번호를 안틀리고 바로 맞췄다고 했죠? 그게 이런 방법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분!! 절대 남의 애기가 아닙니다. 안알려지고 이슈가 안되서 그렇지 납치, 강도는 지금 이순간에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언제든지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한번 피해를 입으면 그 정신적 충격도 문제지만 영원히 가족을 볼 수 없을수도 있어요. 항상 조심을 생활화 해서 본인의 몸과 재산을 지키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