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배필4나왔을때 사놓고는 조금하다가 관뒀었는데
최근에 오랫만에 다시 시작한 늅늅입니다.
우연히 하드코어 모드를 하게 되었는데 이게 진정한 배틀필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개강추
다들 아시겠지만 잘 모르시는 분이 있으실까봐 약간 알려드리자면
풀피가 100이 아닌 60입니다.
드르륵 갈기면 죽습니다 ^^; 운이 좋거나 잘 노려서 적의 옆이나 뒤를 치면 혼자서도 여러명을 잡기도 합니다. 일인당 2~4발이면 사살;
스나의 경우 중거리 이상 벌어지지만 않으면 원킬 나요.
일반 모드 생각하고 멀뚱멀뚱 서있는 적 스나, 한발 정도 몸빵하면서 잡아준다? 그런거 없습니다.
총알 스치는 소리가 엄청 무섭습니다 ㅎㄷㄷ
게다가 아군 사살도 가능합니다.
길가다가 누군가 갑자기 마주치면 일단 적인지 아군인지 부터 확인하는 아주 약간의 텀이 생깁니다.
눈치게임 ㅋㅋㅋㅋ
심지어 적이 눈 앞에 있더라도 내 시야에 아군 뒷통수가 보이면 무턱대고 총 못 쏩니다
아군을 사살하면 욕 바가지로 먹거나 패널티를 받기도 합니다. (자신도 죽거나 3명 이상 아군 사살 시 강퇴 등등)
혹시라도 실수로 죽였더라도 미안하다고 하면 용서해 주기도 하구요^^;;
미니맵도 없고
탐지 하더라도 적 표시해주는 주황색 삼각형도 나오지 않습니다.
적을 맞추더라도 맞췄다는 표시도 나오지 않고, 지향 사격에도 크로스 헤어도 없구요.
오직 자신의 눈, 무전 정보로 적을 찾아야 합니다. (저의 경우 지도를 직접켜서 확인 하긴 하는데,
이게 시야를 많이 가려서 넋놓고 보다간 끔살 당합니다; 걍 대략적인 위치 확인 정도 용도로만 쓰고 나머지는 눈으로 서치 ㄱㄱ)
자신의 무기 잔탄량도 표시가 안되고
탄창을 갈면 그 탄창에 남아 있는 잔탄도 같이 버립니다
예를 들어 30발 짜리 돌격 소총을 3발 정도 쏘고 탄창을 교환하면
그 탄창에 남아 있는 27발을 길바닥에 버립니다;;;
이러다보니 무턱대고 탄창 교환을 안하고 하더라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이 상황에 탄창 교환을 할지 아직 더 버틸지 갈등을 하게 되는거죠
피 회복도 안됩니다.
총 맞아서 시야에 피가 말라 붙고 아드레날린이 나오는 상황에서 전투를 치루다가 저쪽에 구급상자라도 보이면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그리고 중요한거 하나 더..
나를 죽인 적 모습이 안보입니다
노멀모드에서는 내가 어느 위치에 누구 한테 죽었는지 카메라가 따라가며 친절하게 보여주지만
여긴 그런거 없어요 ㅋㅋㅋ 걍 하늘만 봅니다
즉 자리를 어디를 잡느냐의 중요도가 엄청 커져요.
이러면 전투가 정말 많이 바뀝니다.
은폐, 엄폐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스나이퍼나 기관총 사수들이 엄청 무섭고 박격포나 여러 폭발물들도 무섭습니다.
걍 만만한게 없어요.
대신 전투가 박진감 넘치고 굉장히 재밌어집니다.
안쓰던 무기들이 여기선 재 발견 되기도 하죠. 연사속도나 정확도 안정성 하나 하나 따져가며 상황마다 맞는 총이나 직업을 선택하게 되요.
부착물 하나하나 엄청 신경쓰게 되고 아군 위치도 수시로 확인하게 되구요.
좋은 자리 하나 발견하게 되면 말 그대로 킬을 쓸어 담기도 하죠.
말그대로 전장 같이 됩니다.
안해보신 분이라면 꼭 한번 해보세요
전 이제 노멀모드는 아예 안합니다;; 긴장감이 떨어진달까요
아시아 섭에는 하드코어 모드가 잘 없어서 아쉬움에 글 올려봅니다.
왜 이 재미있는 모드를 안하시는지 아쉽네요..
북미 섭에서 주로 하드코어 모드를 하는 서버들이 있어서 거기서 하는데 이게 단점이
핑이 높아서 (160~200 ㅜㅜ)
분명 내가 먼저 사살시킨거 같은데... 죽은건 나...
여튼 하드코어 모드 꼭 한번 해보세요
전혀 다른게임이 됩니다.
보병전 강추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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