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길가다가 충격적인걸 보았습니다 신호등을 건너는데 갑자기 유턴 하는 차가 저를 치려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신호등을 건너는데.. 열받아서 바로 개새끼야 뭘보고 다니냐고 운전 제대로 하라고 호통을 쳤거든요.. 근데 그자식이 창문을 열더니 빨치산이 어디냐고 묻는겁니다. 다짜고짜.. 엥.. 이런 미친놈.. 빨치산이라니? 갱도들이 많이 산다는 빨치산? 이놈이 미쳤나 싶어서 창문 너머로 차에 있는 것들을 대충 살펴보았는데 차 안에 가방이 있고 새들이.... 그 안에서 푸드닥거리고있는겁니다. 무슨새인지는 저도 모르겠는데.. 왠 새들이... 차크사이에 끼어있는거 같아서 그놈한테 빨치산은 됬고 저거 안에있는 새들은 뭐냐고 물었드니만.. 들은척도 안하고 창문 닫고 지 갈길 가는겁니다... ㅅㅂ 뭔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알아챘죠 아 그래서 소리치면서 바로 달려가 차 뒤꽁무니를 잡았습니다. 사람들도 막 쳐다보는듯 했고.. 가슴팍에 자동차 트렁크를 안고 저는 계속 차에 이끌려 갔습니다. 안서더군요 이 미친놈이 리어카 상인이 차 옆을 지나가면서 저를 내리게 하려고 끌어내렸는데도 저는 버텼습니다. 그래도.. 처돌았다고 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이놈이 점점 미워지고 물어 뜯고 싶을 정도로 미웠거든요.. 근데.. 어라어라.... 어라.... 라면이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