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광고제에서 수상하는 '그랜드 슬램'을 거둔 포스터 광고이다. 이 광고는 한국인 대표가 운영하는 '빅앤트인터네셔널'이라는 회사에서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라는 주제로 만든 것이다. 이 작품은 총을 겨누고 있는 군인의 모습, 탱크의 대포을 겨누고 있는 모습, 전투기에서 미사일을 쏘는 모습, 수류탄을 투척하는 군인의 모습이라는 특별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 작품을 전봇대와 같이 둥근 기둥에 붙였을 때에는 군인이 겨누고 있던 총구는 다시 그 군인의 뒷통수를 향해서 있고, 탱크의 대포도 탱크의 뒤를 다시 겨누며, 전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다시 발사된 전투기 뒷편에 와 있으며, 군인이 투척한 수류탄은 그 군인의 뒷통수를 향하고 있다. 전쟁이 복수를 낳고, 복수는 다시 전쟁을 낳는다는 의미를 가진 반전 포스터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소규모 광고회사에서 큰 기록을 세웠다. 반전의 의미 뿐 아니라 내게 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주는대로 받는다?라는 말이 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