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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송 시청 소감
게시물ID : sisa_241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작
추천 : 2
조회수 : 2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28 14:14:47

5분 안에 승부가 나더군요. 변모씨도 나름 '파이터'라서 5분 안에 승부가 난다는 건 언급했습니다.

문제는 왜 승부가 그렇게 나는지를 아직도 모른다는 것이겠죠.

 

일베 간결님은 시종일관 진중권 교수의 페이스에 끌려가지 않기 위한 노력만 했습니다. 즉 진 교수의 말솜씨에 휘둘리지 않을려고 발버둥을 쳤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토록 수많은 '아니요' '잠깐만요' '제 말을 할게요' '아닙니다' 등의 표현만이 난무했던 겁니다.

 

그러나 진 교수는 애초에 말솜씨로 농락할 마음 자체가 없었습니다. 철저히 직구 위주로, 팩트만 가지고 승부하려고 했어요. 5분 내에 감을 잡고, 토론의 모든 주도권을 넘겨줍니다. 억지스런 발언권 주장들 모두에 양보합니다. 할 말은 다 하라라고 하죠.

 

진교수가 했다는 <허탈하게 바보가 될 겁니다> 라는 이야기는, 말솜씨로 농락하겠다는 게 아니라 <팩트 자체가 나의 승리로 예정되어 있고 당신이 꼬집었다는 쟁점 몇가지는 지엽적인 부분에 불과할 뿐이므로 토론 자체의 대세에는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이미 정해져 있었다는 겁니다.

 

 

시게에 누군가 쳐들어와서 난리를 만들 때도 항상 같은 패턴이 됩니다.

결국 말솜씨가 얼마나 능란한가, 레토릭이 얼마나 화려한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느 것이 팩트인가.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가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교수가 일베를 혹은 일베의 누군가를 '발랐다'는 사실에서 대리 만족할 게 아니라, 꾸준히 읽고, 알고, 공부해야 됩니다.

공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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