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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넛 일베논란! 과연 예술의 창작자와 창작물을 분리해서 생각할수있을까?
게시물ID : art_24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jdgns0
추천 : 0
조회수 : 69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22 13:57:16
최근 쇼미에서 논란이된 블랙넛에관해 얘기해보렵니다. 음악도 예술의일부라 여기로왓 습니다

우선 블랙넛논란에 관해 얘기해보죠. 블랙넛이 논란이되는 이유는 크게 그가 일베유저라는 의혹과 친구엄마라는 노래와 같은 선정성짙은 가사때문입니다.
일베논란은 뒤에서 다루고 우선 친구엄마라는 노래에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친구의 엄마를 성적대상으로 하는내용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불쾌감과 혐오감을 줍니다. 저 역시 처음 가사들을 봤을때 참 기분이 더럽더군요. 이딴가사를 쓰는놈이 대중앞에 나와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시한번생각해보면 과연 이것이 문제일까요? 저는 숙고끝에 이것이 대중에게 불편감을 줄수는있으나 강제적으로 금지하거나 무작정비난을 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우선 우리들은 드라마나 영화를통해 이미 살인 강간과 같은 흉악범죄를 보았습니다. 때로는 그것들이 미화되는것도 보았죠.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연기한 연기자나 제작한 감독을 비난하지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픽션이며 문화예술의 일부로 보기때문입니다. 블랙넛역시 이와같은 맥락에서 문화예술로 받아드려질수있죠. 이걸 외설로 보느냐 예술로 보느냐는 전적으로 받아드리는 사람의 몫이라고봅니다. 다만 본인스스로가 일본얏옹의 근친물이나 강간물을 거리낌없이 보면서 블랙넛을 외설로 보며 비난한다면, 그것은 개인의 자유겠지만 이중잣대를 들이대는것임에는 틀림이 없겠죠.
참고로 저는 얏옹은 거리낌없이 보지만 블랙넛의 노래는 불편합니다. 그래서 저는 노래를 안들을뿐 딱히 그것에 대해 비판하고싶지는 않네요.
저는 이런관점에서 블랙넛으 노래가사들보다는 옹달샘의 팟캐스트 발언들이 더욱지탄받아야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얘기한것은 창작물이라기보단 개인들의 사견이기때문이죠.
물론 전 장동민을 좋아하지만요

두번째 일베논란입니다.
이것은 예술의 창작자와 그 창작물을 동일시 할것이냐에 관한문제입니다. 사실 이에관해서 저는 예전부터 많은 생각을 했고 최근에서야 답을 내렸습니다. 저는 서정주의 시들이 교과서에 실리는것에 큰 불만을 갖고있습니다. 그가 한국문학사에서 빼놓을수없는 업적을 남긴자라하더라도 그가 민족을 배반한 극악한 친일파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더욱이 해방이후에도 지난날을 반성하기는 커녕 군부의 개가되어 민중의 신음을 외면하고 자신의 영달만 쫓은 쓰레기입니다.
하지만 그의 문학사적 중요성과 그가 남긴시들이 한국문학발전에 이바지 한것역시 틀림없는 사실이죠. 이와같은 사례는 비단 우리나라뿐이 아닙니다. 나치부역자인 캬라얀역시 과거전력으로 곤욕을 치루었지만 지휘자 카랴얀의 업적이 사라진것은 아닌것처럼요.
제가 불펜에 이런글을 썼더니 한분이 그러시더군요 서정주의 시를 알리되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도 같이 알리면 되지않겠느냐고요. 저는 그것이 완벽한 답은 아닐지라도 제가 생각한 범위에서는 상당히 그럴듯하다고 느꼈습니다.
블랙넛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좋아할수있고 그렇다면 세상이 그의 음악을 받아드릴텐데 이것을 강제로 막을것이 아니라 그가 어떤사람인지도 함께 알게하는거죠.
물론 예전의 저처럼 예술가와 그 창작물을 분리해서 보실수 없으신분도 계실텐데 저는 그분들의 소신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존중합니다.

끝으로 블랙넛이나 이준석을 좋아하는것 그 자체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도매급으로 비난하는 몰상식한 분들에게도 말씀드릴것이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서정주를 증오하며 앞으로도 그의 시를 볼생각이 없지만 그렇다해서 서정주의 시를 좋아하고 암송하는 분들이 친일파도,기회주의자도 아니라는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다소 어투가 공격적이어서 불편감을 느끼신분들이 계시다면 죄송스러우면 끝으로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타인과 세상의 다양성에 좀더 너그러운 자세를 부탁드리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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