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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est Dungeon 리뷰 입니다.
게시물ID : gametalk_2412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arhades
추천 : 1
조회수 : 63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2/20 22:33:28
무쌍류의 쉬운 게임이나 최근의 '파이널판타지' 처럼 화려함에 치중한 게임에 질리신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어렵고, 어둡고, 소박하지만 재미는 보장하는 게임 입니다.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어떤 지방귀족이 뭔가 탐사하다가 지하의 악마를 깨워서 그 지방에 악이 창궐하고 그것을 해결하기위해 플레이어를 불렀다. 끝.
 
책을 읽듯이 배경설정과 캐릭터 과거사를 한참읽어야하는 '파이널  판타지-13'과 비교하자면 간단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취향에 따라서는 이편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겠죠. 엑스컴도 외계인이 침공해왔으니 맞서 싸우자.... 이게 다거든요. 이런류의 게임은  게임진행 자체가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엑스컴이나 이 게임이다 둘다 전사자의 무덤이 있습니다. 귀하게 키워온 역전의 용사가 한순간의 판단미스로 죽어나가는 눈물겨운 스토리가 그
 
안에 녹아있으니... 정말 큰돈들여 장비에 스킬에 찍어서 애지중지 키워온 애들이 죽어나가는거보면 눈물과 함께 맨붕이 옵니다. 이 게임은 부활은 물론 없고
 
세이브도 그때 그때 오토세이브에 전투에 들어가면 후퇴도 불가능 입니다.
 
난이도상승에 한몫하는 요소는 오토세이브, 부활불가에 추가로 스트레트와 캐릭터 특성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말 그대로 정신적 피로... 던젼을 걷는것 자체만으로도 쌓이고 자신이나 동료가 회심의 일격을 당하거나 함정에 걸리거나 횃불이 떨어져서 어쩔수
 
없이 어두운 던젼을 걸어야 한다거나 하면 금방금방 샇입니다. 불쾌한(?) 공격에 적중당해도 쌓입니다. 주로 육체적 피해보다는 정신적 피해를 주는 공격들이
 
있는데요... 적이 토한 토사물에 맞는다거나... 식인종이 동료를 솥에 넣고 삶으면서맛을본다거나! (처음 당했을대 정말 맨붕 왔습니다. 파티는 전멸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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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세이브파일 지우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쌓인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각성을 하거나 절망을 합니다. 90%는 절망합니다. 파티 동료중 한명이
 
절망하면 정말 순식간에 파티원 전체가 맨붕옵니다. 계속 동료들에게 절망적인 말을하면서 스트레스를 주거든요. 서로 갈구고 갈구면서 결국 전부 멘붕...
 
멘붕상태에서는 능력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전투가 매우 불리해 집니다. 반대로 각성하면 능력치가 오른다거나 주위 동료들을 격려하는등 여러가지 효과가
 
있는데 저는 줄로 성직자 계열들이 가끔 각성하더군요.
 
이렇게 고생고생 던젼을 돌다 보면 가끔 특성을 획득합니다. 안좋은게 더 많습니다. ㅡㅡ; 뭐... 그런게 캐릭터의 개성을 살려주긴 합니다만. 예를 들어 초기
 
고정맴버인 십자군은 '빛의 투사 - 조명이 밝을시 공격력 상승' 에 '신을 경외 - 마을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오직 기도를 통해서만 함. 술, 도박, 기타는 금지'
 
'두둑질 공포증- 물건을 훔치지 않음' 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뭐... 나중에는 별의별 특성이 다 있습니다만. 나쁜 특성은 병원에서 치료도 합니다.
 
지금까지 나흘간 플레이해본 다키스트 던젼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서두에서 말씀 드렸다 시피 쉽고 화려한 게임에 질렸다. 나는 어려운 게임에 도전하고싶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훌륭한 선택이 될듯 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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