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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태어나 처음으로 고백해봤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41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하하Ω
추천 : 48
조회수 : 4630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8/01 17:22:09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7/31 03:17:21

제목 그대로 에요

21년 만년 솔로에 용기도 없는 대학생인 제가 처음으로 고백이란걸 해봤습니다.

정말 좋아하던 여자분을 고백도 못하고 보내버린 제가 호감이 있던 후배에게 고백이란걸 해봤어요,,

만나서 피자 먹고 놀다가 꽃을 주면서 고백을 하려고 했는데 용기도 없는 제가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버스태워 보내고 너무 아쉬워서 문자로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하필이면 그친구 보내고 버스가 끊겨 집에 가도 못하는데 비까지 와서 그렇게 문자보내고 그 비속을 우산도 없는데 쪽팔려서 막 뛰어 다녔어요 ㅋㅋㅋ

그리고 제딴엔 용기내서 후배가 보자마자 전화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랬더니 여러분들이 원하는 NO라네요,,

짐작 가는게 있어 어떤 남자분과 다시 잘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 후배는 원래 사귀던 애가 있다가 헤어졌는데 요새 다시 그분과 잘되고 있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머 웃었지요 그냥 ,, 그렇냐고 ,, 그냥 웃음만 나더라구요,,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2학년 2학기 어찌 다니나.. 그래서 내가 이런말 했어도 막 피하거나 그러지 말아달라고..

2학기 08학번인 제 친구들은 다휴학 하고 저 혼자 다니게 될 확률이 높은데 피하거나 하면 정말 힘들어진다고 ..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웃으면서 끊었습니다..

그리고 문자 보내줬지요 '나 찼으니까 그남자분이랑 잘돼야 된다ㅋㅋ' 고하니 알겠다고 왔습니다 ㅎ

왠지 속이 후련하네요 ㅎ

집까지 한참 걸리는 거리를 택시 타고 오면서 느낀게 후회도 안되고 슬프지도 않다라구요 ㅋㅋ

집에 도착하니 아 차였구나 하는 생각이 확 들고,,, 근데 왜일까요 자꾸 그 후배가 아니라 정말 좋아했지만 멀어 졌던 그여성분이 자꾸 생각 나더라구요,, 

말주변도 업는데 열심히 써봤네요 ㅎㅎ

한번 용기없는 고백을 해봤으니 만약 다음에 좋아 하는 여성분이 생긴다면 용기있게 한번 부딪혀 볼랍니다 ㅋ

항상 들리는 오유에서 기쁨도 얻어가고 그랬는데 이런글도 써보네요 ㅋㅋ
오유 화이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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