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한학생이있었습니다. 그학생은고3수험생이였죠. 학생은수능날까지시간이많이남아있는것을느꼈죠. 200일이나남아있었으니까. 학생은200일은언제든지마음만먹으면충분히성적을올릴수있는시간이라고생각했죠. 당연히그학생은공부를소홀히하게되었습니다. 100일남았을때 학생은결심했죠. 이제열심히공부해야지! 하지만습관이란녀석이학생을가만히놔두지않았습니다. 50일남았을때 그학생은공부를거의포기하다시피했습니다. 공부할의욕도사라졌습니다. 그리고시간은흘러수능당일날아침이되었습니다. 학생은부모님의따뜻한시선을똑바로쳐다볼수없었습니다. 자기자신이부끄러웠기때문이죠. 수능장에향하면서학생은생각했습니다. '내가...내가왜...' '정말내가할수있는최대한의노력을했나...?' '옆에서부모님이항상지켜봐주셧는데...' '난...' 하지만후회해도후회해도학생은어쩔수없었죠 그게현실이니까.. 수능을어떻게본줄모르겠습니다. 해방감... 전혀느껴지지않았죠... 집에도착해서 방문을잠그고이불을뒤집어썻죠. 그런데공부할때마다오던잠이... 그많던잠이... 왜이리안오던지... 그러다가학생은책상위에놓여있던핸드폰을보았죠. 핸드폰에는몇개의문자메시지가도착해있었습니다. 시험이끝나해방감에들떠있는친구들의문자... 시험잘봤냐는선생님의문자... 그리고... 지금까지꾹참고열심히공부해줘서정말고맙다고... 수고했어..라고... 바로어머니의문자였습니다... 학생은자신도모르게눈물이떨어지는걸느꼈습니다. 이불을덮어쓰고엉엉울었죠... 몇시간을그렇게울고또울었습니다... 그러다가절대실현되지않을것을알면서도... 지푸라기라도잡는심정으로... 학생은소원하나를빌었습니다... '나에게.....' '한번의기회가더있다면....' '조금의시간이라도괜찬으니까....' '제발....한번만더기회가주어진다면....' '정말잘할수있는데....' '엄마의....' '활짝웃는모습을...' '보고싶어요........' 빌고또빌었습니다... 정말간절히빌었습니다... 그러다가학생은울다지쳐... 잠이들었습니다. .. .. .. .. .. .. .. .. .. .. .. 얼마나지났을까?.. 학생은눈을떳죠. 그리고자신의손목에차고있는시계를보았죠. AM6:30분 반나절정도잤나봅니다. 학생은침대위에서일어나면서... 무심코날짜를보게되었습니다. ----------------- 7월 29일 AM6:30분 ------------------ 설마.... .......... 8월7일... 이라고....? '내가...아직고3이라고....?' '나는어제수능을봤는데...' 아마학생의간절한기도한덕분일까요?... 학생은수능시험보기100일전날로되돌아왔습니다...!! 하느님은이학생에게한번에기회를더주셨습니다... 학생은이기회를절대놓치지않을것입니다... 실패의쓴맛을알기에...노력하고또노력하겠죠... 부모님을위해... 내자신을위해... 분명최선을다할것입니다... . . . . . . . . . . . . . . . . . 그리고방금... 여러분에게도... 두번째기회가주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