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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기 연속 같은 전술에 패배....바르샤의 행보는 과연?
게시물ID : soccer_24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
추천 : 2
조회수 : 75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04/22 14:52:21
첼시전 1:0 패와 레알전 2:1패...특히 후자는 홈경기여서 더욱 충격이었죠. 아무리 점유율에서 레알마드리드가 개 털렸다지만 공격에서 레알마드리드가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 증거로는 전체슈팅숫자와 유효슈팅의 많은 차이가 있겠구요. 

어느 팀이든 레알의 질식 수비에 꼼짝 못할수 있겠지만 바르샤의 티키타카가 그중 유독 취약합니다. 오늘 경기서 위협적인 움직임은 사비의 중거리 밖에 없었습니다. 테요 자리에 메시가 들어갔다면? 그럼 중원 볼키핑 싸움에서 밀려 아얘 좌우로 벌려주는 패스는 찾아보기 어려웠을수도 있습니다. 요번 시즌에는 비야의 부재로 인해 메시가 직접 2선부터 뚫고 들어오는 빈도수가 많아졌구요. 솔직히 말해서 현 바르샤 스쿼드중 가장 믿을만한 최전방은 비야 뿐입니다. 오늘도 비야만 있었다면....하면서 씁쓸한 미소를 지을 바르샤팬들도 많겠지요. 그렇다고 비야가 존재했었더라도 이겼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요.

이번 2연패의 최대 타격은, 디 마테오의 전술이 2년전 인테르의 바르샤 파괴법과 다를바 없고, 특히 그 파괴법의 창시자인 무링요와의 레알전에서 아무 전술적인 대변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결국에는 거의 같은 패턴으로 졌다는 점입니다. 유럽 다른 모든 축구팀 감독들도 이 두 빅매치를 보면서 생각이 많았겠지요. 이제 바르샤는 상대하는 팀마다 철저한 질식 수비 + 역습 전술에 얻어맞을 확률이 굉장히 커졌습니다. 특히 스페인에는 역습에 능한 팀이 많죠. 대표적인게 안데르 - 무니아인 - 요렌테 로 이어지는 빌바오라인 과 피아티 - 바네가 - 솔다도로 이어지는 발렌시아라인입니다.

지금 바르샤의 티키타카전술은 과거 레이카르트 + 현재 펩의 희대의 역작으로 불립니다. 바르샤전술은 패스플레이의 정점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쓰리백과 같은 포메이션의 변화는 아무런 변화를 줄수 없습니다. 그래봤자 7명대 10명, 존디펜스로 바르샤 선수 1명당 두세명의 압박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패스플레이는 자멸을 불러올 뿐입니다. 지금 선택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티키타카 전술말고 다른 스타일을 구현하는 것이지만, "지금 스쿼드로는 절대 선 굵은 축구를 구현할수 없습니다" - 이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제는 바르샤가 질식 수비 + 역습을 깨부수는 전술을 생각해야합니다.

사비와 인혜의 기량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메시가 탈인간급 활약으로 커버하고 있다곤 하지만, 이제야말로 바르샤의 진정한 리빌딩이 시작되야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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