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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41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al리락쿠마★
추천 : 7
조회수 : 135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7/19 15:44:05
때는 바야흐로 ...........지난주;;;;;;;............ 황금의 토요일 ^_~....
그 전날 늦게까지 작업을 한터라...저녁늦게까지 꿈나라를 헤매고 있는 찰나...
친구들한테 토욜인데 머하냐.. 한잔하자.. 얼굴이나 보자......머 요론식의 마진 없는
연락들이 왔음........ 토욜인데 그래...기어나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약속장소로 기어나가 한 호프집을 찾았음... 한 놈 두 놈...세 놈...네 놈.......
(이건 모.........사내놈들만 우르르 기어나오는..........마진 없는 약속....)
아무튼 밤 10시가 되어 10년지기가 된 친구놈들이 모였고, 한 잔 ... 두 잔... 비워내는 술잔 혀를지나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술취한 호랑이 - Good Life)
원래 사내놈들끼리 만나면 10분이면 할 말이 없어짐.....ㅋㅋㅋ
1차를 간략히 마무리하고.. 당구한게임 간단히 쳐주고.......2차 술집으로 옮겼음!!!!!
( 아....얘기는 인제부터임.......서론이 길어서 ㅈㅅ.......)
5놈이 쪼르르 둘러앉아... 술을 시키고 안주를 시키고.....ㅋㅋ 기달리던 찰나...
맞은 편에 4명의 여인들이 옹기종기 홀짝홀짝 술을 마시고 있던게였음...
하이에나의 본능적인.......눈썰미로...........이 아니고.........쿨럭........
그냥 살짝 살짝 엿보면서 술을 한두잔 마시던중.........어짜피 밑져야 본전인데
쪼기 여인네들한테 술한잔 같이 먹자고 말해볼래?........라는 누군가의.....의견에.....
친구1: 찬성합니다.
친구2: 동의합니다.
친구3: 감사합니다.
친구4: 사랑합니다.(?)..................
머 암튼 ...10년 우정이 헛되지 않는 결단력과 협력심을 보이며... 우리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음.......그럼 일단 누가 갈지를 정하는.....사법고시만큼 신중한
게임을 생각하기로 했음....가위바위보?? 아...너무 단순해... 뚜껑따기??......아 단순해..
그러다...나온 결론......... 담배뽑기 ^_^!!!!!.......왕게임좀 해보신 분은...다들 아실듯...
그냥 담배에 숫자1을 적어놓고......그거 뽑이면 걸린거임 (우린 단순한 남자니깐...)
해보시면 알겠지만...긴장감만은.........최고조임!!ㅋㅋㅋㅋㅋㅋㅋㅋ
한명씩 가슴을 졸이며....뽑기를 했는데... 아........................나는 살았다.....^_~/ 올레~..
그러던중...... 맞은편 친구의 똥씹은 표정이 나의 하이에나 눈썰미에 포착이 된거임..ㅋㅋ
이제......압박감에서 벗어난.....그 친구를 뺀..... 나머지 4명의 친구........
친구1: 남자답게 빨리가라...
친구2: 하......사내자식이...꾸물대기는...
친구3: 하기 싫으면 5만원이랑 부랄을내든지.......(완젼 막무가내...)
친구4: 5초센다.............^^
이제 남일이라 이거지...지네가 걸림 무진장 꾸물거릴꺼면서 ㅋㅋㅋㅋㅋㅋㅋ
머암튼... 친구들의 압박에 못이겨... 그 걸린 친구놈 ... 술한잔을 들이키고...
설렁설렁 기어가기 시작했음....( 사실 잘될거란 기대는 그닥 없었지만...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근...두근...............안되도 재밌자나........?^^ㅋㅋㅋㅋㅋ)
한 10초면 가서 말걸고 돌아와야 대는데.... 그쪽을 바라보니...오호?......열심히 앉아서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겠음??............먼일이래......설마......그럴리가.......아닐꺼야.......
잠시후.......그 친구......어깨에 힘을 잔뜩 주고...돌아와서는.........야 9명 앉을 자리 되겠냐? 이러는 것이 아님...ㅋㅋㅋㅋㅋㅋ 올레~~~~~~ 제가 아끼는 친구놈임 ...흐흐...
그 술집은 9명이 앉을 자리가 마땅치가 않았음... 우린 술집들어온지 1시간두 안됬지만..
눈물을 머금고.. 다른 술집으로 옮기기를 결정!! 밖에서 다시 만나기로함 ㅋㅋ
(근데 여기서 중요한점이.. 사실 여인네 4명이란건 알았지만.. 거리가 좀 있어서 ..
그 테이블에 갔다온 친구 말고는 아무도 그 여인의 인상착의를 알지 못했음)
머 암튼... 결정을 하고.. 밖으로 나갔더니.. 그 여인들중 2명은 화장실을 가고
2명이 남아있던것임.......내 칭구들도 2명은 화장실에.. 나머지 3명은 ....
그 여인들을 상전받들듯이...... 가식적인 미소들을 날려가며... 에스코트하면서 다음
술집으로 안내를 하고 있었음...그러던 찰나.. 화장실을 갔던 그 여인네 친구 두명이
합세를 했고.....친구들과 저는.............( 오 갠찮다 ^_^~)라는 말을 주고 받으며
싱글벙글... 앞으로 걸어가던 찰나... 우리 친구들중 화장실을 갔었던 친구한테 갑자기
전화가 오는것이 아니겠음??.......글서 받았더니... 잠시만 뒤로 와보라고.......
음...먼일이지?? 하며 여인네들과 친구들을 앞장세워 보내고 금방따라간다고 손짓을
한 뒤 친구에게 갔음.......그 친구를 친구3으로 하겠음!!!
친구3: 야 큰일나써!!!!
나 : 왜?? 먼일인데???
.
.
.
.
.
.
.
.
.
친구3:걔네 내 동생이랑 친구들이야....
따다다단............................따다다단...........OTL..............설마...그럴리가.....
말이돼??.....니가 잘못안걸꺼야...............
나 : 뻥치지마.. 확인해봐써?
친구3: 방금 숨어서 전화해서 확인해봤어!! 아 빨리.. 애들한테 연락해서 튀라고해!!
그친구놈은.......미친듯이...간절히...뜯어말렸고... 이 사실을 몰르고 있던 내 친구들은
천국에 가 있었음.......
사실 그놈이 여동생이 있는줄은 알았지만........ 그집에도 몇번 가서 자보긴했지만...
생각지도 못했고... 별로 대화도 안해봐서..얼굴을 잘 몰르고 있었던것임..
하지만 난 그얘기를 듣고도 믿을 수가 없었고.. 그러면 내가 그 여동생의 핸드폰 번호를
받아서 호프집에 올라가서 그동생 앞에서 몰래 주머니속으로 전화를 눌러보고..
받으면.....바로 애들 철수 시키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음..
특전사로 변신한 나는.. 친구들의 하룻밤 천국과 지옥을 책임지며 긴장된 모습으로..
호프집을 올라갔음..후........진정을 시키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그 여인네가 있는 곳으로 가서...... 몰래 주머니에 손을 넣고... 통화버튼을 눌렀음......
2초.......
4초.............
6초................. 마음속으로 제발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며.......초를 세던중.......
그 여인네........보란듯이 핸드폰을 꺼내들고는........ 모르는 번호니깐... 살짝 쳐다보고는
통화버튼을 눌르는 것이 아님??????................
(난 포기하지 않았음......다른데서 온 전화일꺼야... 타이밍이 좋은 것일 수도 있자나??
내가 오해한걸 수도 있자나??.......내가 끊은 다음에도 전화통화를 하면... 아닌거자나??
마음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며... 앤드버튼을 눌르는 순간.......그 여인네......머야??...
이러면서.... 핸드폰을 내려놓는거임..........ㅠ_ㅠ)
어뜨케....이런일이 있을 수 있는거임??.......어쩐지 일이 잘돌아간다 생각했음.......
그래...우리가...이런 호사를 누릴일이 없지.........하느님이 불쌍해서 장난한번 치셨나부다...
이런 생각으로 나 자신을 진정시키며.. 그옆의 싱글벙글 웃으면서 신나있는 친구 두놈을
....흑흑.......ㅠ_ㅠ 이 슬픈소식을 내 입으로 전해야 대는 나는...천하의 나쁜놈이라는 생각
을하며.... 살짝 두놈을 불러냈음..............
간략하고 긴박하게... 특전사의 마음으로 스피드하게.. 이 소식을 샤바샤바 한 ... 결과...
친구1 : 멍..........................
친구2 : 멍.............................................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친구들의 표정)..................
사실..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도 ... 밝히고 같이 놀자는 둥... 머 어떠냐는 둥...
또 집단이기주의의 마음에 빠져서 ... 그 동생의 오빠인 친구놈의 마음은 헤아려 주지
않으려 했으나... 친구놈의 표정은 이미 지옥이었음...
그래서 그 동생과 친구들에게 다시가서... 정말 미안한데.. 친구들이 오는 중에 시비가 붙어서 가봐야될꺼 같다는........얼토당토한 말을 건내며....그 자리를 빠져나왔던거임 ㅠㅠ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라......우리도 지옥일 것이니와.... 그 여인네들의 표정또한
썩어들어 갔을 것임을..........
머 여차저차... 그렇게 부랴부랴 밖으로 나왔고..(ㅠ _ㅠ).....친구5놈은 나란히 패닉상태에
빠져있었음.... 완젼범죄라는 생각을 하며... 마음을 달래던 찰나......
그 동생이 친구놈한테 전화를 했고.........친구 갑자기 심각해진 표정으로 저~~~멀리
전화를 하러 갔음..............................
...........
...............
...................
.........................(약20분뒤.....)
친구3:................야.... 내친구들인거 눈치 챘대.......다 걸려써............
인생다산듯한 표정으로 돌아오던 내친구 ㅠㅠ............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사실 헌팅을 당한 당시... 서로 어디서 낯이 익다는 소리를 했었고... 타이밍 좋게...
오빠한테 전화도 왔었고....예전에 미니홈피로 대강 얼굴 본 친구들도 있었고..... 긴가민가 하고 있었단다......는 충격적인...말과 함께....
이건뭐.....친구동생한테 헌팅했다는 엄청난 굴욕이 .........물밀듯이 밀려왔음..
친구1:.......하.....이렇게 된거 애들 술이나 사주자...
친구2:..........그게 더 날 것 같애.....( 아직까지 흑심이 남아있는 두 늑대놈들....)
친구3:...........
친구4:................
친구5:.................................
근데 이왕 이렇게 된거... 일을 잘 마무리하고 서로 오해(?)......를 잘 마무리 하기 위해
다시 그 동생과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서 만나기로 하고 ㅋㅋㅋㅋㅋ
무거운 발걸음과 함께..............다시 호프집에서 만난9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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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친구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친구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친구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야지...별 수 있겠니.................ㅠㅠ.........
머 이렇게 되서.......결국엔 같이 술한잔하며~ㅋㅋㅋㅋㅋ
마무리가 됐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동네서 헌팅할 때에는.......... 조심하길...당부하며.............
요로코로 마무리 하면.......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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