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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 술먹으러 오는건 좋은데
게시물ID : gomin_241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바Ω
추천 : 3
조회수 : 81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1/27 07:44:58
 전 술집알바 하고있는 20살 남잔데요

오유에 남자분들한테는 진짜 부탁하는데 알바들 기분드럽게 시비좀 걸지말고 
좋게 술드시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오늘있었던일인데 

가게 끝나기 한두시간 전에 단체손님으로 한10댓명 오더라구요
나이는 22살이랍니다  대학생들이겠지요 

제가 벨소리듣고 주문받으러가니까 
손가락으로 까딱까딱 거리면서 "야 여 와본나 (야 여기 와봐라)" 이러는데
동물이나 갓태어난 아기들도 자기 무시하면 무시한다는걸 금방 눈치챈다고 하는데 
딱 저딴식으로 말하니까 벌써 기분이 드러운거에요 
그래도 알바가 무슨힘이있나요 ? 제일 만만한게 알반데
별수없이 대답하고 가니까
" 야 이거 하고 이거하고 이거 가온나" 이러길래 알았다 하고 

기본안주하고 술하고 갔다주고 안주나와서 가져다 주는데
그 사람많은데 안주 놓으려니까  유리잔이나 이런거 치워주는새끼가 하나도 없는거에요 ㅡㅡ
솔직히 알바혼자하는게 맞지만 , 사람이 기본적으로 뜨겁고 무거운거 들고있으면 도와주고 싶은거나 거들수있으면 
거들어 주는게 기본적인 마음가짐 아닌가요?

저도 평소에는 왠만하면 맛있게 드세요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진짜 이새끼들은 기분드러워서 걍 음식 낑낑거리면서 놔주고 그냥 돌아서서 나갔고
안주한개 더나갔는데 또 그런식으로 말없이 그냥 나가니까
"아 저새끼 싸가지없네" 제가 딱 뒤돌아 나가려는데 그소리들으니까 
와 씨발 ㅋ 그냥진짜 분통터지는거죠 ㅡㅡ 제가 사장이면 니네 같은새끼들한테는 술안파니까
꺼지라고 하겠지만 , 알바가 무슨힘이있나요?

그냥 못들은척하고 뒤돌아나왔는데 아직도 열받은게 안가라앉아요 
알바하면서 시비거는새끼들 많았는데 오늘처럼 밑도끝도 없이 
진짜 지네들이 술집와서 기껏많이써야 10만원쓰면서 
'나는 존나 돈내는 멋진손님이니까 좆같이 반말싸고 알바가 돈값다할수있도록 하나도 안도와주고 존나 시비나 걸어야겠다'
이런식으로 행동하니까  아....글쓰면서 또 열이 치솟네요 ㅡㅡ

오유 하시는 분들 남녀 구분없지만 특히 여자랑 같이 온 남자분들
제발 여자앞에서 쎈척 남자다운척좀 하지마셨으면 합니다
여기가 아마존도 아니고 정글도 아닌데 왜쎈척을 하시나요
그리고 쎈척할거면 진짜 건달이나 양아치새끼들 한테 하지
힘 쥐뿔도 없고 한시간에 겨우 4300원씩 받으면서 힘든일하는데
시비 걸고 반말하고 안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아 자려다가 너무 열받아서 폰으로 글남기는데 진짜 흥분해서 두서도 없고 글내용도 이상하네요...
그냥 알바들한테 잘해주진 못하더라도 무시하고 시비걸지는 말자 이런글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읽어주신분이 있다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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