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연애..중입니다. 남자 32, 저는 29 직장인커플입니다. 이제 5개월정도 만났구요.. 장거리와 일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만납니다. 19금 고민이기에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시고.. 저는 나름 심각하니..ㅠㅠ 죽창도 괜찮습니다. 제 얘기좀 들어주세요...ㅠㅠ
여튼..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제가 자취를 하니 이틀 삼일정도 제 집에서 자고가기도 해요..
만나면 잉야잉야도 매번 합니다. 그래요.. 하는건 참 좋아요.. 그런데, 정말 너무 많이 합니다. 실제 있었던 일화를 몇가지 꺼내볼께요..
1.난 있지.. 니가 손만 잡아도 ..키스도 진하게 못하겠어.. ㅠㅠ
저 말을 거의 울먹이면서 했습니다.. 너무 흥분된다구요.. 제가 엄청 빼어난 몸매에 예쁨 돋는 얼굴도 아닌데.. 저를 너무 사랑해서 너만보고 생각하면 시도때도없이 이렇게 되는 저자식(?)이 원망스럽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길거리 다닐때도 팔짱도 못껴요.. 제가ㅠㅠ 웃기만해도 그렇다는데 이거 병난거 아니겠죠?
2. 너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내가 너무 밝혀서 너가 싫어하면 어쩔까 하는 두려움이 생겨.
자기는 저만 괜찮다면 매일매일 매번 열심히(?) 할 수 있다고 했었습니다. 저랑 만나는 목적이 잠자리 하나 뿐은 아니라는건 당연한거구요.. 할 때마다 그 기분, 그 느낌, 제모습이 마셔도마셔도 갈증이 나는 소금물처럼 자꾸만 갈망하고 너무 좋아서 한때는 자기 자신이 원망스러웠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래서 몇 번이던 괜찮으니 내가 괜찮다하면 해도 된다고 했고, 나름 배려하며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3.일주일에 한번 / 수면이란건 없다.
괜찮다는 서로의 배려를 확인 한 후 밤을 보낼 때마다 저는 잠을 못잡니다. 진짜로요... 정말 길게 자면 두 세시간? 둘만의 공간에 입성하는 순간부터 30분 간격 연속으로 세번은 기본.. 한번 할때마다 거의 1시간씩 지치지도 않습니다.. 할 때마다 처음 하는듯한 그 .. 힘이 마른 몸 어디에서 나오는지 의문이 들정도 입니다.. 자지말고 나랑 놀자, 라고 말해요.... 그러다가 쉬고 먹고 놀다보면 서너번은 또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좋았어요.. 그런데 이게 걱정으로 변하게 됩니다.
4. 거부하지말아줘.. 애태우는 것도 ...
너무 자주 열심히 하다보니 힘들어하는 모습은 본 적 없지만, 진짜 복상사가 오면 어쩔까 싶어서.. 몇 번 튕기고 애태우고 그랬더니 진지하게 제 손을 꼭잡고 부탁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거부하고 애태우면 슬퍼지고, 애정이 식었을까봐 불안하고, 저만 괜찮다면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데 못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네요..
5. 헤어짐을 말하는 도중
다른 이유로 이별을 심각하게 고민한 적 있었고 이 주제로 그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는 중이였습니다. 도중에 감정이 복받쳐서 처음으로 엉엉엉엉엉 울고 꺼이꺼이 넘어갈 정도로 그 분 품안에서 울고있었습니다. 한참을 울고 진정한 후, 서로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잘하자며 결론을 내고 있었는데.... 또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제가 추노꾼마냥 우는데도 예쁘고 예뻐서 어찌해야되나 했답니다... 한편으로는 헤어지면 안되는데 하는 불안함을 꼬옥 쥐고서는.. 결론이 나고나니 그냥 훈훈하게 안아주고 끝내야되는데, 그게 안되고 자꾸 다른 생각이 든다고 얘기를 합니다..
저.. 그 날 세상 사랑은 다 받은 여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쓰다보니 고민이 자랑처럼 되버렸네요.. 그 분께서 저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다시 되세겨보게 됩니다.. 그러나 고민은 고민이네요..ㅜㅜ 저 아무것도 안하는데 연애하면서 체중도 5kg 줄었구요.. 사랑이 넘치는 하루하루 보내고 난 다음날에는 하루종일 잠만 잡니다.. 그분께서 저를 안재우시니까도... 있고 매우 피곤해요.. 만나면 잉야잉야 말고도 다른거 많이해요. 데이트하고 이야기도 정말 많이 나누고, 시간이 부족해서 못하는게 더 많아요..
남자친구의 본인 말로는 이제 자기는 통키의 불꽃샷, 드레곤볼의 원기옥처럼 한방(?)이면 끝이라며 활활 타오를 때 너도 좋게 잘 써먹어야 된다며, 정말인지 열심히 합니다. 20대일 때랑은 차이가 많이 나는데...... 제가 20대의 남자친구를 안만난게 다행인가 라는 웃픈 생각도 문득 들었습니다(지금도 넘치는데..)
남자의 성욕은 여자와 많이 다름을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조금 많이 넘치는건 인정해야겠죠? 불꽃샷이 사그라들것 같지가 않은데, 어찌해야될까요...ㅠㅠ (3주만에 만난 저번 주말에는 이틀 내내 밖에 안나갔....)
ㅋㅋㅋ 서서히 줄게되어있습니다. 큰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애정이 식어서라기 보다는 익숙해지면서 사랑이 정으로 바뀌면 다 줄게 됩니다. 좀만 기다리시면 그래도 너무 무리시면 두번 정도로만 하자 몸에 무리가 간다라고 하시고 그런데도 막무가내면 왜 나를 생각해 주지 않는거냐 라고 해주세요. 그래도 그러면 아닌겁니다.
저도 연애 할 때마다 항상 걱정했던게 그런거였죠 여친에게 너 이럴려고 나 만나냐는 말을 들을까봐 일부러 MT세번 갈걸 실제로는 한번은 가자고 말 안하고 두번만 가자고 했고 자취하는 여친집에 놀러 가면 두세번만 하고 그 사이 간격을 몇시간씩 두었죠 그냥 꼭 껴안고 함께 자는걸로 참은적도 많고...
이게 참 힘든게 제 20대를 기준으로 여친이 없을때는 많아봐야 일주일에 세번 손냥으로 충분한데 여친이 있을때는 매일매일이 힘들죠 아얘 여친이 없다면 모를까 있을때는 고행아닌 고행을 하게 되니 짐승이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죠
너무나 정상적인 연애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남성분은 일주일에 한 번 만나면 도저히 주체가 안될거예요. 저도 사랑하는 여자 만날 때 그랬어요. (지금은 솔로이지만...)
저도 마른 편이지만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체력이 좋은 편이에요. 금요일 저녁에 만나자 마자 사랑하고, 술 마시러 나갔다 들어와서 술 기운에 서로 좋아서 한 번 더 하고, 새벽에 제가 깨워서 또 하고, 아침에는 자연스럽게 또 하고. 토요일에 데이트 하고 들어오자마자, 저녁&술 마시고 한 번 더, 쉬다가 자기전에 한 번, 일요일 아침에 한 번 더. 일요일은 제가 내려가야해서 점심에 시간과 장소가 되면 한 번 더. 이렇게 사랑할 때마다 1~2시간씩 했어요. 1년 6개월 넘게 한 달에 3주를 이렇게 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횟수가 줄어들고 다른 부분에서 아끼고 사랑하게 되실거예요. 그러니까 할 수 있을 때 실컷! 하세요!!! ^^
전 20살에 여자를 첨사겼는데(CC였음) 그친구가 학교앞에서 자취를 했죠.. 전 버스타고 1시간반거리를 통학했구요. 술마시면 항상 여친방에 가고 공강이면 방에서 뒹굴뒹굴 잉야잉야 했져..ㅋㅋㅋ 주말엔 아얘 집에 안가고 걔방에서 하는데 하루에 8번은 한것 같아요. 그러다 7월 어느날 방에서 3?? 4??라운드 끝내고 밖에 놀다 들어왔는데 문을여는순간!!! 은은한(?) 밤꽃향이..ㅠㅠ 알고보니 뒷처리 휴지를 쓰레기봉투에 그냥 담아둔거에요.. 그 뒤로 뒷처리 휴지는 변기에 넣어 버리는 습관이.. 벌써 15년전의 일이네요..ㅠㅠㅠㅠ
전 9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애가 둘인데여.. 연애할때도 저랬는데 지금도 그래요ㅜㅜ 작성자분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이게 다른분들은 부럽다 하실?지도 모르지만 당사자 입장에선 참 너무나 힘듭니다.. 특히 애 낳고 성욕이 떨어졌을때, 그리고 임신했을때 신랑이 많이 힘들어했어요ㅜㅜ 요즘도 애들만 재우면 매일매일 다가오는데.. 이게, 행복하긴 한데 참 피곤하고 힘드네요 나이들면 안그런다고 결혼하면 변한다고 하는사람들 많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