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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 참전 용사들을 비웃는 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sisa_1619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dorange
추천 : 3/8
조회수 : 455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2/01/18 21:30:16
저밑에 "수꼴 할배의 빨갱이 테스트라는 사진이 올라왔더군요.
그런데 문제의 할아버지의 캡쳐샷입니다. 밑의사진을 참조해주십시오
알고있는 분들은 눈치챘겠지만 바로 6.25 참전용사들의 뱃집니다.
바보가 아닌이상 6.25전쟁이 북의 남침으로 일어난 한반도 역사상 최악의
동족상잔의 비극이라는것은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분들이 북한의 적화통일의 명분하에 일으킨 전쟁통에 가족을 잃으시고 삶의 터전을 잃으시고 
전후 대한민국의 無에서 有를 창조하신 진정 대한민국 산업화 1세대의 살아계시는 표본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까?
6.25전쟁때 남한만 170만명 정도가 목숨을 잃엇고 500만명의 전쟁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3000만의 채 안되는 한반도 전체 인구의 1/5 이상이 피해를 입은 전쟁이 한국전쟁이고
당신들이 비웃으면서 가스통할배니 수꼴할배니 욕하시는 그분들은 저 시대를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겪으신 
분들입니다.
저희 할아버지도 어버이 연합 그런곳은 안다니셔도 자주 6.25 전쟁때 피난가신 이야기하십니다.
국민학교 다니던시절 자기 몸만큼 무거우신 짐보따리 여메고 산열매 따드시며 부산으로 피난하셨는데
그곳에 정말 미어터지도록 사람들이 많으셨다고. 그 중에 저 할아버지들이 계실수도있고 
전장에서 싸우고 계셨을수도있고 아니면 다른 지역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힘쓰고 계셨을 것입니다.
또한 한국전쟁의 한과 상처 그리고 영영 돌아오지 못한 피붙이에 대한 그리움이
채 가시지도 않던 1968년 무장공비가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외치던 초등학교 2학년 아이의 입을 찢어 
죽였습니다.
그리고 수십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좌와 우가 첨예하게 대립하던 1940년대 후반으로 돌아간것
같습니다.
정치인, 대통령이란 사람들은 빨강칠 노랑칠을 하고 저분들의 가족을 죽이고 모든걸 잃어버리게 한
주적 "북한"의 뒷바라지를 하며 쌀퍼주고 밀가루퍼주고 옥수수 퍼주고 그에 모자라 현금까지 송금해주고
"정치"라는 이름하에 종북 빨갱이 짓을 하고 있는 자들이 너무나도 많아졌습니다.
ㅇㅈㅎ ㄱㄱㄱ 등등 입에 담고싶지도 않은 자들을 비롯해서 우리의 주적이 누구고
우리가 정말 추구해야할 정의가 무엇인지 망각한 자들이 날뛰고 있습니다.
이러한 백척간두의 우리나라를 살아가고있는 당신들에게 묻고싶습니다.
빨갱이를 빨갱이라 부르고 그들을 혐오하시는 저분들이 정말 욕먹을 짓을 하고 있는거냐?
빨갱이를 빨갱이라고 부르는 저들이 잘못하고 있는겁니까 아니면 종북 북한 뒷바라지하는 인간들이 
잘못하고 있는겁니까?
북한이 배 침몰시켜도 그것이 북에 의한 침몰이라는것을 믿지 못하고, 믿지 아니하고
자극한 우리나라 잘못이라는 헛소리를 입에 무는 정치인들이 잘못하고 있는게 아닌건가요?
저거 말한 사람도 병신인건가요?(욕이섞여있는 사진)
진짜 빨갱이를 빨갱이라고 부르는 것이 뭐가 잘못된겁니까?
당신들은 공산당이 좋습니까? 아님 공산당이 싫어요 해보십시요.
저 갓난 아이가 앞으로 일년 이년 더 나아가 십년 십오년이 지나 살아가야할 대한민국이
빨갛기를 바랍니까 아니면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푸르르기를 바랍니까?
그것이 저 참전용사의 마음입니다.
저 할배들 진짜 불쌍하신분들입니다. 
당신들같으면 지금 나라 돌아가는 꼴에 피눈물이 나지 않겠습니까 저 할아버지들 입장에서?
응원하고 존중은 못해줄망정 가슴에 상처주고 욕하고 그러지 마십시요.
정말 화납니다.

p.s 글 읽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반대찍는 사람들은 빨갱이로 간주하겠습니다 알아서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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