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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화를 받았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74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타는말근육
추천 : 0
조회수 : 49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1/18 22:31:21
소개팅 어플을 통해서 연락처를 알아낸 여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기뻣씁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가
여 ' 오빤 무슨일해? '
나 ' 학생'
여 ' 음 그렇구나 그럼 방학이겠네? 몇학년?'
나 ' 3학년 넌 일해?'
여 ' 어 그럼 방학인데 머해?'
나 ' 그냥 있지 '
여 ' 헐 알바라도 하지 그래? '
나 ' 웅 뭐 그것도 좋은데 공부하는편이 좋을꺼같아서 ' 
여 ' 집에 돈많아? ' 
나 ' 아니 울부모님 농사 지으시는데?'
여 ' 헐 그럼 알바를 해야지'
나 ' 왜? 그냥 학비야 농어촌 장학금으로 매꾸고 생활하는데 내가조금 아껴가면서 쓰면 살만한데? 알바할 시간에 공부해야하는거 아니야?'
여 ' 아닌데 오빠가 무슨 중산층인줄알아? 동생있어?'
나 ' 어 왜?'
여 ' 4인 가족 기준으로 한달 생활비가 800만원을 써야 중산층이야 즉 우리는 하층이라고 돈을 벌어야한다고 오빤 좀 개념이 없는것 같네'
나 ' 헐 ㅋ 너 오늘 내 번호 알았다 아니가? ㅋㅋㅋ 오늘 만난것도 아니고 전화해서 머 이런 깊은 이야기를 꺼네냐'
여 ' 어그래 그럼 얕은 이야기는 카톡으로하자 나 피곤해 끊는다'
ㅡㅡ 
머지?
이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돈아껴서 공부하겠다는데 뭐가 불만인거지??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는 대구대 다니다가 휴학하고 서울에서 알바하는게 자랑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이년아 너는 평생 그래 살아라 나는 아버지 농사 열심히 지은 돈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너를 고용했다가 존나 갈구고 해고 시켜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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