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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짓말을 잘해요..
게시물ID : gomin_241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Ω
추천 : 0
조회수 : 50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11/27 21:12:06
전 거짓말을 잘해요..

어린시절부터 너무 없이 자라서 그런가 친구들에게 자연스레 거짓말을 많이했어요..

어릴땐 집이 무지 후져서 그냥 딴집이라고 거짓말을 했었고요..
옛날 제래식 화장실을 쓸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아직도 그집에 살아요..

그냥 머 거의 다 없었죠 머..
근데 친구들한테 다 있다고..

그런식으로 시작한 거짓말이 커서도 계속 하게 되더라구요..

고등학교까지는 대충 없는데 있다고 그랬던게
커서 허세가 생겼다그래야되나?

전 공부를 못하진 않았어요..
성적에 대해서도 약간 거짓말을 하는 버릇이있어서..(뻥튀기랄까?)
그걸 매꾸기 위해서 뒤에서 미친듯이 공부했었거든요..
대학은 서울로가고싶었지만 집안이어려워서 집근처 국립대를 갔어요..
대학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매일 알바를했어요..
그러고 친구들 만나면 바쁜척하고 그랬어요..
돈도 없으면서 애들머 사주고그러고..

그러다보니 성적이 바닥이었어요..1점대였으니까요..
대충 군대 다녀오고 미친듯이 끌어올려 3점대 중반으로 올리고..

어학점수가 제가 없어요..
근데도 누가 물어보면 그냥 700은 된다고 거짓말하고..

그나마 공모전 수상같은게 있어서 졸업전에 어떻게 취업은 되었지만요..
제가 받는돈보다 300~400정도 높게 애들한테 말해요.
그냥 왠지 3000은 되야 자존심이 스는거 같거든요..

그런데 이제 회사가서도 동기들한테 허세를 부리고 있는 저를 봐요..
어디어디 다른회사 이력서 썻는데 며접보러 오랜다 어쩌고저쩌고..

이러는 제가 요즘들어 너무 한심해보이고 회의감이 들어요..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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