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 시의 어느 햇빛 화창한 토요일 오후였다. 내 친구이자 자부심 강한 아버지인 보비 루이스는 두 명의 어린 아들을 데리고 미니 골프장에 놀러 갔다. 표 파는 곳으로 다가간 그느 매표원에게 물었다. "얼마입니까?" 젊은 매표원이 말했다. "어른은 3달러이고, 여덟 살 이상의 아이도 3달러입니다. 여덟 살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구요. 아드님들이 몇 살 인가요?" 보비가 대답했다. "변호사인 아이는 다섯 살이고, 의사인 아이는 아홉 살이오. 그러니 6달러만 내면 되겠군요." 그러자 매표원이 말했다. "선생님, 혹시 복권에라도 당첨되셧나요? 큰애의 나이가 여덟살 이라고 말하면 3달러를 버는 셈이 되는데, 뭣하러 솔직하게 아홉 살이라고 말하죠? 여덟 살이든 아홉 살이든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보비가 말했다. "당신 말도 일리가 있소. 하지만 아이들에겐 그것이 큰 차이가 있소." 랄프 왈도 에머슨은 "당신의 행동이 너무도 큰 소리로 말하기 때문에 난당신이 입으로 말하는 걸 들을 수 없다." 라고 말했다. 당신이 무엇을 하는가보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가 더 중요하다 당신의 행동이 너무도 큰 소리로 말하기 때문에 당신이 입으로 말하는 걸 들을 수가 없다. - 랄프 왈도 에머슨 - 뜨거움과 차가움의 공존 많은 도전이 밀려오는 시기엔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정직성이 필요하다. 당신이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 패트리샤 프립 - 특이한 현상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사람에게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 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렘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법정스님, <좋은 친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