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고등학교는 가정 형편이 좋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급식을 나누어줍니다.
학년이 올라갈때마다, 아니면 처음 학교에 올때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할때, 혹은 전학을 올때) 여러가지 이름 등 신상정보,
긴급 상황 시 연락할 수 있는 부모님 외의 인물과 그 사람의 전화번호, 이런 것들을 작성할때 가정 형편에 따라 경제적 지원을 받을지
안받을지 선택하는게 있습니다.
수입에 따라 나라에 내는 세금이 달라지는데, 매달 내는 세금이 일정한 선 아래라면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을 선택할 수 있고
그 선 이상이라면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경제적 지원을 받는 쪽으로 한다면 무료로 급식을 먹을 수 있고 AP나 IB시험 같이.. 뭐라 한국에는 없는 것 같아서 설명하기 힘든 그런게
있는데 AP나 IB 시험들을 볼때 일반적으로 80달러(AP)나 200달러(IB)를 낸다면 경제 지원을 받는 학생들은 5달러 10달러 이렇게 더 싼
가격으로 시험을 볼 수 있게 해주는거죠.
얼마 전에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 vs '필요한 학생들에게만 무상급식' 이 화제였었는데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만 무상급식 혜택을 주는게 더 효율적이고 좋지 않나요?
모든 학생들이 무료로 식빵 한조각을 받는 것 보다는
집이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무료로 하루에 샌드위치 한개를 받아 먹고
집에 경제적 여유가 있고 부유한 학생들은 집에서 가져온거나 학교에서 사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