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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없어요. 말할 사람이 없어요.
게시물ID : gomin_241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스Ω
추천 : 3
조회수 : 70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1/27 23:41:52
안녕하세요 저는 스물다섯 넘어가는 여성이예요


저는..친구가..한명도 없네요....
완전 우악스럽고 남자같은 성격에.. 학창시절부터 남자친구만 많아서 여자애들 사이에선 항상 남자밝히는 창녀로 찍혀있었고.. 
그와중에 친구들도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자연스레 저를 피하고..



대학도 건축과.. 공대 나와서....
저 시집은 자기들이 보낸다고 장담하던 오빠들이 여자친구따문에 또 저를피하고.....
 
여자대학동창모임이 있었다고.. 저는 페이스북으로 이 소식을 접했네요..
지금 누구누구 모였네 하는 글이 막 뜨길래ㅎㅎ
정말 제가 좋아했고.. 아끼는 친구들이었는데.. 제가 힘든 일이 있어서 몇명한테 전화했더니 선약있다고 미안하다더라구요 ..그 선약이 동창모임...


성희롱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그 이력때문에 이력서를 넣어도 번번히 퇴짜에..
암만 일 잘하고 경력있어 뭐하나요
나는 조금있음 시집가니까 일가르치면 안되는 여자에.. 전문대생에.. 상사 성희롱신고한 썅년인걸요ㅎ

우리나라는 좁아터져서 인맥으로 못하는게 없네요

실업급여는 끝나가고..

심리상담선생님은 친구랑 이야기를 많이 하라는데 친구가 없고..
남자친구는 심리상담얘기하면  정신병자 취급 하면서 이상하게 보고 이야기자체를 피하고
부모님은 청년실업자취급하시며 눈만 마주치면 한심해하고


만날사람도없고..
혼자 바람이라도 쐬러 나갈까 하면 차비 밥값걱정하는 내가 싫고
혼자 청승맞게 다닌다고 눈치주는 주변사람이 싫고

집에서 하루종일 '그래도..나혼자 집에 있으니 집안일이라도 도와야지' 하고 시작한 설겆이..빨래..청소..
이제 한가지라도 안해노면 넌 대체 집에서 뭐하냐 한심하다는 잔소리에..

왜..전업주부들이 우울증에 걸리는지 알겠고..
동물 정말 무서워하는 나인데..

왜 주부들이 집에서 애완동물 키우는지도 이해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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