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때 일이였다.
학교에서 커다란 트럭 이야기가 나와서, 나는 TV에서 200톤 트럭이 있다는걸 본적이 있다고
발표했는데, 아무도 믿지 않았다.
해외 다큐멘터리 같은 프로그램에서, 커다란 공사현장에서, 흙을 나르는 트럭이 200톤이라고
나오면서, 옆의 10몇톤 덤프트럭이 작게 보인다는 코멘트를 붙인거를, 나는 내 눈과 귀로 똑똑히
보고 들었다.
여튼, 내가 봤던 사실이 거짓말이라는 반 전체의 여론에 휩싸여서, 나는 한동안 왕따 비슷한 경험을
했고, 나는 내 주장을 반쯤 접게 되었다.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우연히 그 사건이 떠올라 구글링을 해봤다.
200톤 트럭은 있다. ㅇㅇ
내가 초등학교때 TV에서 봤던건 사실이였다.
웬지 억울함이 풀린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