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건 게임 중독 초기 증상이다.
내가 포트리스2 블루를 할때... 난 존나 심각했다. 키보드를 손으로 찍고 주먹으로 패고 개욕을 했다.

왜? 삑살이나 안되면 일단 극도의 흥분과 분노가 나온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욕을 하게 된다.
게임이 사람을 폭력적인 성향으로 한 순간에 바꾸는것이다.

승률에 집착하고 실력에 집착하면 할수록 이성을 잃는건 시간문제이다...
그만큼 게임중독은 엄청나게 심각하다...

승율이나 전적에 신경만 안쓴다면 되지만 사실 이게 쉬운게 아니다...
정보를 클릭해서 보면 킬데스가 눈앞에 보이고.... 자꾸 이것에 집착 하게 되면 사람이 깡패가 되는거다.

그 어떤 사람 또한 마찬가지이다.
지금의 나는.. 이 모든것을 뛰어넘고 그러려니 하면서 그냥 즐기는 중이지만..

가끔 PC방에 가면 개쌍욕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주로 1인칭 FPS게임에서 자주 일어난다. 사람과 사람이 대결하는 게임...

자신보다 실력이 아래라며 상대방을 비웃고 조롱하고 도발하게 만들며...
진정한 고수들은 가만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러므로 그런놈들은 이미 중독이 시작되었다는거다..
여성부가 셧다운제도를 하는 이유도 다 여기에 있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