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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구걸
게시물ID : art_24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극진
추천 : 12
조회수 : 102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9/01 02: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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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그림 의뢰하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어휘와 해석>

'작은 회사예요." → 돈을 적게 주겠다.
"아마추어 OO예요." → 돈을 적게 주겠다.
"작가님 팬이에요." → 이렇게 운을 띄우면 돈을 적게 줘도 되겠지?
"부탁할게 있어요." → 의뢰가 아니라 부탁이니까 돈을 적게 주겠다.
"간단한 그림 하나만" → 돈은 적게 주겠지만 퀄리티는 최상을 원한다.
"나중에 밥 한 번 사드릴게요." → 니 그림의 가치는 밥 한 끼밖에 안 된다.
"제가 아직 학생이라" → 학생은 뭐든지 공짜로 얻을 수 있는 특권 있는 거 모르냐?
"작가님께도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 이런 굉장한 기회까지 제공하는데 공짜로 좀 안 되겠니?
"쉽게 즐기시면서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 니가 좋아하는 일이잖아? 왜 돈 받으려고 들어?
"그냥 그려주면 안 돼?" → 그냥 그려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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