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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중 마취풀린 경험담을 읽고...
게시물ID : humorstory_242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mbler
추천 : 4
조회수 : 176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7/23 00:13:49
오유학생님의 포경수술기를 읽으니 20년전 악몽이 문득 떠오름.

오유학생님은 삼촌이 병원장이셨다는데 운 좋으신거임. 저희 아버지는 군인이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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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음. 난 9살때 군대 의무대에서 고래 잡았음ㅋㅋ.

9살 겨울방학때 뭣도 모르고 어른 만들어 준다는 아버지 말만 듣고 아버지 손을 잡고

부대 의무대로 쫄래쫄래 따라가서 수술을 받게 됨.

수술 중에 마취가 풀렸는데 군의관이 안절부절... 아버지가 물어보니 마취를 다시 해도 안먹힌다네...

난 계속 울부짖고 있었음.

아버지는 잠시 생각하시더니 건장한 병사들 네명을 불러옴.ㅋㅋ

9살의 나는 20대 청년 네명에게 팔다리를 붙들린 상태에서 쌩으로 존슨 수술을 받았음.

차라리 기절을 했으면 나았을 텐데 신은 나에게 그런 자비를 베풀지 않음. 가위로 살 자르는 느낌,

바늘 들어가는 느낌, 봉합사가 살 속으로 파고드는 느낌 까지 다 느껴짐. 지금도 기억남.

그날 이후로 수술할 때 혹시나 마취가 풀리지 않을까 너무 무서움.

다행히 수술은 잘 되서 존슨에 이상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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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집에서 영점사격만 하고 실사격을 못해서 존슨의 성능은 확신할 수 없다는 게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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