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너무 화가..났습니다. 마음도 아팠구요..어느 카드사직원의사연
게시물ID : gomin_2693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콧물
추천 : 1
조회수 : 45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1/19 20:11:20
전 영업사원입니다.
모은행 카드사에 일하고있습니다.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에 밥먹고나와
일정대로 인천공항에 갔다 강서구의 큰 마트에 일을하러갔습니다.
저희는 비정규직이죠.. 큰돈은 벌지못해도 하루하루 실적을쌓으며 조그마한 꿈을 갖고 사는 20대후반의
남자 아저씨이기도 하구요.. 항상 문전박대당하기 일쑤였던 카드영업..
그래도 서민들 마트나 주유 할인이 조건없이 큰폭의 할인률을 무기로 오늘도 열심히
우리카드사가 최고! 나도 잘혜택받아가며 알뜰히 쓰고있는카드입니닷!
필요하실때만 정말 현금이없을때만.. 이용해주십시요! 란 말씀을 드리곤 내고객님이 최고라는 마인드를가지고일하고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0마트는 항상직원휴게실에 사람이 많습니다.
오직직원들만 상주하고있고 외부인의 출입은 금합니다.
특히나 저의직업은 잡상인으로 취급하기에 문전박대당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흡연실엔 지원팀직원이 많이오지않기에
항상 흡연실에서 3~4시간동안 나가지않고 일하게 되었습니다.
지원팀이나 보안팀이 보이면 영업을 멈추거나 나가라고 하시면 나갔습니다.
그냥 그렇게 비가오거나 눈이 오면 안에서 묵묵히 일하던저였습니다.
그렇게 운이 좋으면 5장 못하면 1장 아예못받는날도 허다하였습니다.
오늘 오후 4시반에 있었던일입니다.
한창 열심히 설명을 하고 맘에드셨던지 마트 캐셔분들의 교대시간이 되어 다시올라올게요!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다섯분정도의 캐셔분들이 신청서를 가지고내려가셨습니다. 그리고 나머지계신네분정도가 쓰고계셨구요.
그래서 뿌듯하고 기쁜마음으로 신청서를 받고있었습니다. 아! 오늘도 힘들겠구나 T T했었는데 정말 기뻤습니다. 아 그렇게 4분의 고객님의신청서를 감사히받고 신청서는 선반위에 올려놓고 미기재해주신부분을 체크해가며 아까 신청서 가져가신 어머님들을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젊으신여자분이 "어디서 오셨어요?" 하시기에 전 아네 늘상해오던 업무상발언조로 "네 
oo카드 업무제휴 행사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저희는 연락받은게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전 네.. 다른 00마트에서는 회사 업무제휴가되어 행사진행했었다고
여기지점까지는 연락이 닿지않으셨나봅니다. 이렇게 말하며 상황을 무마시키려 했습니다.
빠져나가려했던거죠..
사실 업무제휴는 없습니다. 출입이 금지되어있죠.. 하지만 관행상 위에 상품권을 1억원정도를 구매하면 
행사를 진행하게 해준다고 공공연하게 알려져있었습니다.영업사원들사이에서요..
사실 1억원 다시판다고해도 저에게 그런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말씀드리면 운이좋아 넘어가는경우와 안된다며 나가라는 경우가있었습니다.
그래도 뭐 정 안되는건아니니까..라고 생각해서 그런말을 써왔던거죠...행사다.. 업무제휴다
그여자분께 제가 연락이 안닿았나봅니다. 죄송합니다. 이서류만 받고 나가겠습니다 말씀드렸더니 
웃으며 알겠습니다.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감사합니다. 하고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후.. 어머님들 올라오실시간되셔서 아 .. 오시면 받고 바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던찰나
건장한 체격의 두분이 오시더니 뭐하시냐고 뭐냐고 하시며 물었습니다.
뒤에안사실이지만 한분은 팀장 한분은 그밑에 직원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전 00은행 영업사원입니다. 아까처럼 업무제휴되있어서 행사하고있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더니 두분다 들은것도없고 우린 모르겠다며 귀찮다는투로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옆에 다른캐셔분들도 계셨기에 전 태연한척 아마 여기지점엔 연락이 안되셨나봅니다 라며
정중히 사과를 드렸습니다. 그러면 저희 지점 본부장님이라도 연결드리겠다고하니..귀찮으니 연결되면 어쩔건데..하시며 귀찮아하며 나가라고만 계속말하였습니다.나가는건어렵지않았습니다..그러나 제말은 들으려 하지않고 선반위에 놓여진
신청서를 안경쓰고 체격좋으신 젊은 남자분이 뺏으시며 이건 폐기처리할거고 나가세요 라고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지금옆에 이분이 누구신줄아냐고 여기 다 총괄담당하는 분이시라고..
계속 말도안되는말하면 이분바쁘신데 시간뺏는거라고..
그러더니 전.. 정말.. 화가 났지만 옆에 다른캐셔분들.. 고객님도 계셨기에.. 흥분을 참을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그상황에서 왜 신청서 가져가냐고 무슨권리로! 조금이라도 언성을 높였다면..
제자신에게 더화가났을거같습니다..
제 고객님들이 보고계셨기때문이죠.. 
전계속 머리를 읖조리며 죄송하단 말밖에 할수가 없었습니다...
신청서만주시면 안되냐고 바로 나갈거라고...
죄송하다고.. 고객님이 절믿고 은행에 제공해주신 정보인데.. 가져가시면 안된다고 그것만이라도 주시면 안되냐고.. 사실그때는 다른 다섯분 신청서 더받고 안받고는 중요하지가않았습니다.
솔직히 뺏긴 네분의 고객님의 신청서도 실적에 반영이안되도 좋았습니다.그러나 절믿고 써주신 그고객님을 생각하니.. 이건..뭐 정말 아니다 싶었습니다.
너무화가났고 치가떨렸습니다. 제실적을 빼았아가서가아닙니다.
업무지원팀이라면 업무에 관련된 모든사항에대해서 처리해야하는 그런 고충을 압니다.
그렇지만 개인정보가담긴.. 고객으로서만나뵌 저에게는 본인들 사업장이라는이유로 멸시와 협박. 갈취까지
잡상인이니 나가라 우린연락못받았으니. 다필요없다! 
당해보니 피가 거꾸로 쏟았습니다..
아무 거리낌없이 폐기한다는 그직원분은 아무렇지않게 그서류를 들고있다가 보안팀을 부르겠다며 협박하시며
10초도안지나 보안팀 세분을 부르셨습니다. 부를때도 여기 사람 데려가~ 건성으로 음식무전추식이나 도난사건을 일으킨 사람대하듯 부르셨습니다.
너무화가났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고 30십분뒤 화를 억누르고
저를 데리고있는 소장님에게 전화해서 이러이러한 일이있었습니다.얘기하였더니 전화번호 달라고하시기에 전화번호를 알려드렸습니다.아마 소장님이 나긋나긋한어조로 부탁하시는것같았습니다.원래 논리정연하고
조용한분이십니다.. 전화하시더니 똑같은어투로 저에게 볼일없죠 가세요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전..
죄송합니다.. 먼저인사드리지못해서란.. 말을 드리고 나왔습니다..

여기까지..
이런.. 내용입니다. 3인칭의 관점으로 쓰려고노력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내용입니다..
전.. 단지.. 억울해서.. 너무 화가나서...조금만 들어달라고..

오유인분들에게 말하고싶었습니다..
나쁜 글솜씨에도 긴글 읽어주신분들에게 감사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전 아이사랑카드가 발행되는 3사중에 하나를 다니고 있습니다.
궁금해하실분도 계실것같아서..

이땅에 모든 비정규직.. 힘들게 추위에도 뛰어다니시고 정직하게 일하시는 영업사원분들..
힘내십시요/!새해엔 좋은일들만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유분들!^ ^
이런일이있었지만 전 내일도 발에 땀나게 뛰고있겠죠..?^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