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기아 불펜 뭔 약을 빨고 하는 걸까요
게시물ID : baseball_242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hesica_Peru
추천 : 7
조회수 : 106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6/03 23:53:54
기아는 작년까지 붕괴된 불펜으로 가장 고민을 하던 팀이었습니다.
그 고민은 올해 초까지 이어졌고 그것이 기록에 남아있습니다.

기아 불펜의 4월 기록입니다.
52.1이닝, 평균자책 7.05, WHIP 2.05, 실점 48(41 자책), 피안타율 .333, 피출루율 .474
피OPS .908, 피안타 71, IRS .512
 
그리고 이게 5월부터 현재까지 기록입니다.
94이닝, 평균자책 2.49, WHIP 1.34, 실점 30(26 자책), 피안타율 .257, 피출루율 .344
피OPS .697, 피안타 86, IRS .202
 
이게 같은 팀 맞나요?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이닝을 소화하고도 실점은 반토막, 자책점은 선발투수라면 에이스 수준이군요.
WHIP도 저만하면 준수하다고 볼 수 있고 피안타율이 리그 평균까지 내려왔는데,
특히 IRS .202가 주목할만한 기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 주자는 안 들여보내는데 일가견이 있지만 남의 주자 열심히 들여보내던,
작년 그리고 올 초까지의 기아가 어디로 간 걸까요? 
 
그 결과 5월 이후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기아 불펜은 리그 평균자책점 1위(2.49, 2위 LG 2.82)
WHIP 3위(1.34, 1위 LG 1.04), IRS 1위(.202, 2위 LG .217) 등 썩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물론 아시다시피 박지훈의 공이 컸지요.
 
박지훈은 5월 이후 22.2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 1.59(4자책점), WHIP 0.84, 피안타율 .187, K/BB는 3을 넘어가고 있으며 
IRS 역시 9번중 1번으로 .11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강력한 신인왕 후보..! 이대로만 간다면야 ㅎㅎㅎ
 
5월에 지기도 많이 지면서도 그나마 괜찮았던 건 이런 불펜의 활약에 위안을 얻은 게 아닌가 싶네요.
과연 작년까지 붕괴된 불펜 때문에 고민하던 기아가 맞는가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선 감독의 구상이 이제 슬슬 올라오는 것인가 싶어 웃음이 절로 납니다. ㅎㅎㅎ
(하지만 이건열 좀 어떻게 했으면...)
 
덧) 불펜진의 모든 기록에 수위를 다투는 상대가 LG라는 것도 놀랍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