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직준비중인 28세 남징어입니다. 
저는 2010년에 군제대후에 혼자 

제주-전라-충청-서울

 요렇게 텐트랑 자전거 지도만 들고 혼자 여행을
다녀왔어요.

동생역시 군제대후 4대강을 종주했구요^^

둘다 자전거를 무척좋아해요.

그 이후 동생은 대학 복학을 하고
전 사회생활을 하며 각자 자전거도 틈틈히 탔죠.
 
저는 그냥 한강 혹은 춘천정도 라이딩 가끔 했구
동생은 자전거 동아리에서 정말 꾸준히 열심히탔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직준비(사실상백수라부른다)+동생방학

시간이 딱 맞더라구요.

같이 국토종주 5일정도 일정으로  다녀오려는데

어제밤까진 코스 알이보다가
아침에 깨우니. . .돌연 변심....

이유는???


싸울까봐. . .


이거 어쩌나요 ㅜㅠ
계속가자고 우기고는 있는데. . .

ㅠㅠㅠ동생도 오유하거든요. 

진짜 가고싶은데. . . 동생마음 돌릴수있게
자게 여러분 설득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 .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여러분들께서 주신 도움으로 출발할 수 있게 된다면 일정 틈틈히 여행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동생아


어쩌면 정말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으로
너와 함께 긴 일정을 떠날 수 있는. .
기회인것같다.

형이 다혈질적이지만 그리고 너에 비해 당연히
페들링이나 속도 많이 늦겠지만.

맞춰보도록 노력할게 사랑하는 동생아
가자. 제발. . . 형이 진짜 다 맞추도록 할게.
마음좀 돌려죠잉.

내앞에서 지금 지브라바지에  녹색티입고 개콘보는
동생아 넌 정말 세상에서 젤 잘생긴것같아.
가자. 가고싶다 너랑 가고싶다 동생이랑 가고싶다.

이번여행이 다시한번 형 인생의 자극제, 전환점
 또한 너와 좋은추억남기고싶다. 
세시까지 안씻고 있는 너의 모습까지도 멋져보인다.
가자 제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