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펌 : "내 차가 더 좋다"며 이웃사촌 간에 촉발된 언쟁이 '총기 난사'로 번지는 충격적인 자동차 광고 동영상이 화제다. 동영상 보면 도요타가 경쟁차종인 현대차의 아반떼를 깎아내리기 위해 만든 공격적인 광고처럼 보인다. 하지만 극적인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화면을 바꾼 카메라 렌즈가 포착한 것은 다름 아니라 일본 닛산자동차의 세단 '맥시마'와 그 옆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남자다. "이웃들을 따라가기 어려우세요? 그럼 따라하지 마세요"라는 자막이 흐른 후 화면에 등장하는 것은 '뜬금없는' 닛산의 로고다. 현대와 도요타 사이에서 고민하느니 닛산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다. 미국 준중형차 시장을 놓고 벌어지는 미국 내 한·일 자동차 업체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엿보인다. 다만 아무리 광고라고 해도 지나친 감이 있다. 경쟁회사의 차량을 출연시키고 ‘총질’까지 하는 건 비방에 가깝다. 공중파를 타고 방송됐으리라 믿어지지 않는다. 과연 누가 이 ‘광고’를 만들었을까. 닛산? 도요타? 둘 다 아니다. 그렇다고 현대차가 만든 '자폭 광고'는 더더욱 아니다. 영화감독 겸 배우 앤디 리치터가 등장하는 이 동영상의 정체는 '패러디물'이다. 제작자는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 거점을 둔 연극단 UCB다. 이들이 올초 LA에서 가진 '더 미드나잇 쇼' 공연에서 선보인 이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진 것.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기발하다'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웃긴 광고'라는 영상 자체에 대한 평가가 우선이다. 영상 속 두 이웃처럼 '내 차가 더 좋다'며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한다. '이도 저도 아닌 닛산을 택하겠다'는 의견도 있다. ...........형들 이거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