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한 겨울, 싼 뱅기티켓을 찾다가 에어마카오 직항을 26만원정도에 구입하게 됩니다.
추웠기때문이었을까요.. 겁도없이 여름에 마카오라니 ㅋㅋㅋㅋㅋㅋ
거진 반년을 기다려 마카오만 3박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카오는 홍콩 곁다리로 당일치기 많이들 가셔서 3박이 좀 길지않나 싶으시겠지만
직장생활에 찌든 30대 게으름뱅이들 여행이라 3박이 넘나 짧더랬어요-_ ㅠ
마카오 계획하시는 분들께 티끌같은 도움이 되실까하여 글을 써봅니다.
▶항공: 에어마카오 직항, 3-3구조 오믈렛or스팸밥같은 간단한 기내식제공, 개인화면 X, 4시간 이내라 그리 힘들진 않았어요.
인천발 오전8시 마카오발 오전1시 스케쥴인데 갈때 토욜아침이기도 했지만, 이코노미 체크인카운터가 2개밖에 없어서 좀 걸리더라구요.
30분 넘게 걸린듯합니다. 수속까지 하면 한시간정도-_ ㅠ 지칩니다.
왠만하면 웹체크인하세용!
▶환전: 친구들은 은행에서, 저는 마이뱅크라는 사설환전소에서 2000홍딸했습니다. 출국 전날 또는 당일만 신청되는 쫄리는 맛이있고,
공항으로 갖다주는 시스템이라 편한데 배송료?있으니 그리 또 환율이 좋은건 아닙니다. 취사선택하세용.
▶호텔: 갤럭시, 여행지를 마카오로 하게 된 이유!!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수영장이 있는 갤럭시!!!
넘나 화려찬란삐까뻔쩍! 체크인 도와주는 언니들 다 이쁘고 친절하고 다 좋은데 .........체크인이 3시에영.
12시 도착해서 수속은 바로 도와주는데, 짐도 맡아주는데 방엔 바로 못들어감...
알고 왔는데도 좀 지치는 포인트였습니다.
심심한 이 타이밍에 멤버십카드를 만들어주도록 합니다.
갤럭시 내 식당 및 샵(?)이용시 10% 할인해줍니다.
맥도날드 매장 모서리쪽 컨시어지가 찾기 제일 편합니다만 여기저기서 다 만들어줍니다. 사진을 찍으니 얼굴에 유의하세요ㅋㅋㅋ
- 수영장: 갤럭시리조트 단지? 내에는 호텔이 여러개있는데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파도풀과 유수풀은 6시까지만하고
각 호텔 전용수영장은 10시까지 합니다.
호텔 2층에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수영복입고 커버업정도만 하고 가도 그리 민망치는 않습니다.
짐은 간단히 해서 전용풀 선베드에서 놀다가 신발벗어놓고 유수풀가서 놀다오고 했습니당.
체인징룸에 유료 락카(아마 40홍딸?)도 있습니다.
전용수영장에서 맥주도 한잔하고 그람 금방 시간이 갑니다. 너무 빨리가영ㅠ^ ㅠ
아, 룸차지하려면 체크인할때 디파짓 걸어야합니다. 그리고 아까 만든 멤버십카드도 같이 들고 가세영~(스낵바도 6시까지)
저는 유수풀이 재밌었어요. 중간에 난이도별로 3가지 슬라이드도 있는데 줄은 한줄로 서요.
있다보면 오랜지!를 외치는 안전요원의 부름에 손을들고 사람들을 제치고 나아갑니다.
음, 뭐 별로 빠른거 같지 않은데?에에에 어, 어어, 어 엄마아아ㅏㅇㅁ;ㄱ ㅈㄴ빨라아아아아;말;ㅏㅓ우퍼퍼 하시게 됩니다.
우와 진짜 빠름요. 다른거 타는 친구 기다리다 봤는데 잠깐 정신잃는 사람도 있었어요. 심약하지 않으시면 한번 타보세요!
▶음식점
- 리조트 내:호텔 푸드코트는 전용카드에 돈을 충전해서 이용하는 시스템이었어요. 귀찮아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ㅋㅋㅋㅋㅋ
맥도날드, Passion by Gerard(핏자, 라자냐, 샐러드, 샌드위치 등), 카지노 내의 카페테리아?(탄탄면, 볶음밥, 초이삼)를 이용했어요.
그냥 만만한 곳입니다.
- 타이파빌리지: 'OLD TAIPA TAVERN'이란 펍은 외국인도 많고 샘플러에 술마셨는데 맛도 괜찮고 분위기 좋은 곳이었어요.
'Pho Mak Mak' 베트남 쌀국수집입니다. 신무이굴국수집 가려고 걷다가 너무 더워 중간에 포기하고 들어갔어요 ㅋㅋㅋㅋㅋ
근데 의외로 맛집=_ = 중국음식이 안맞으시면 이용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Cafe Litoral' 메케니즈(마카오+포르투칼) 음식점입니다. 유일하게 마카오음식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바지락볶음이 넘나 맛난 것! 아프리카치킨은 그닥 그렇게 먹어야할 맛은 아닌거 같습니다.
스테이크류도 맛나다 합니다. 박미선씨가 원나잇푸드트립에서 간 'Restaurant Litoral'의 분점같은 느낌입니다.
- 브로드웨이 스트리트: 갤럭시리조트랑 연결된 음식점이 쭈욱 있는 거리입니다. 홍콩에서 유명한 팀호완 갔습니다.
딤섬 여러가지 편하게 먹으려고 갔습니다. 다른 상점도 맛나보이는게 많았적당히 잘 먹었습니다.
- 콜로안빌리지: 'Lord Stow's bakery' 에그타르트 넘나 유명한 집입니다. 본점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로드스토우에서 운영하는 작은 카페가,
거기서 더 돌면 더 큰 카페가 있어요. 타르트 말고도 식사도 판매합니다.
▶클럽: 유흥을 즐겨보고자 하드락호텔에 있는 CLUB CUBIC에 가봤습니다.
그날 그날 이벤트에 따라 무료인경우도 있고, 100-700홍딸까지 입장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FULL MOON PARTY라고 250이었습니다.
앞에 있는 부스는 4000달러이상, 뒤에 있는 바테이블은 3000달러이상이라고 들었습니다 ㅎㄷㄷ
첫날이라 너무 피곤했던게 아쉬웠어요. 디제잉도 신나고 볼거리도 풍성하고 그랬습니다. 자고갔어야하는데.. 물놀이를 하는게 아니었는데..
겨울에 시원할때 가는게 더 좋겠다 싶긴 합니다만, 친구들이랑 여행이니 역시 좋습니다.
택시타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아 택시타면 1달러단위는 거스름돈을 안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텔에서 타서 그런가 잘 모르겠지만 그러더라구요.
동전있을땐 맞춰드리고 없으면 그냥 택시는 10달러 단위다라고 생각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막상 적고보니 역시나 별로 도움될게 없는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떤 분에겐 어느정도 도움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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