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적응이 하나도 안되어있는 반면에 아르헨은 1차전 때 고지대 경험을 쌓아서 인지..한국보단 분명 몸상태가 괜찮았다. 원래 한국 정도의 압박과 협력수비 위주의 팀에게는 한골 이상을 넣기는 그 어떤 팀이든 사실상 힘든데.. 이건 한국의 자멸인 것이 명확한 것이..패스도 안되고, 공간확보도 안되고 아예 대들지도 못하더란 말이다. 해설자 말은 기가 죽었다고 그러던데.. 전혀 아니다. 게임 시작하면서 애들 발이 굳는 것 보니까..그리고 아르헨 몸이 더 가벼운 거 보니까 감이 딱 오더라. 아~! 고지대...적응에 실패했구나. 몸이 무겁고, 냉철한 사고가 안되는데 무슨 게임이 되겠는가. 게임 시작전에 이미 승패는 결정된 것이고..
.선수교체 개념이 너무 없는 것 같다. 박주영이, 염기훈이, 오범석이, 조용영이..원래 잘한다 못한다가 아니라.. 분명히 컨디션에 난조가 보이던 선수들이다. 왜 후반에라도 교체가 아니되었는가.
.심판판정은 말을 안하겠다.
오늘의 패인 중 가장 결정적이고 본질적인 원인은... 고지대 적응 실패. 선수교체실패.. 만약 이 두개만 제대로 했다면..무승부나 1골차일 뿐이다. 오늘 경기를 보고 아르헨과 한국의 실력차를 주장하는 사람은 축구 볼 줄 모르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