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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달라지는 남자의 인생들
게시물ID : lovestory_395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래스카수협
추천 : 5
조회수 : 21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20 09:41:18
39 유부입니다.
어떤 유부의 자조섞인 게시글을 보고 제 경험을 적어봅니다.

벌이도 괜찮고, 독립을 했기 때문에 총각때는 하고싶은것 100% 하고 살았습니다.
사고 싶은것 있으면 사고,
먹고 싶은것 있으면 먹고,
자고 싶을때 자고 (물론 주말)
겨울이면 주말마다 보드타러 다니고,
동호회 활동하며 사람들과 어울리고,
자유롭게 연애도 하고, 
친구들과 밤새 술도 마시고,

그런데 결혼하면 다른 인생이 시작됩니다.
총각때는 할수 있는거 100% 다하고 살았다면,
결혼후엔 할수 있는게 50%로 줄고, 해야하는게 50%가 생깁니다.
(새로 생긴 해야하는 50%는 가사분담, 양가 집안 행사, 와이프 좋아하는거 하기 그런거죠)

그리고 아이가 생기면 또 다른 인생이 시작됩니다.
그나마 할수 있었던 50%가 없어지고, 해야하는게 100%로 바뀝니다.
아기 때문에 주말에 늦잠도 못자고, 일찍 자야하고,
보고 싶은 TV나 영화도 못보고,
운동도 못하고,
먹고싶은 음식도 못먹고,
친구도 잘 못만납니다.
오로지 가족을 위한 삶이 시작되는거죠.

하지만,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던 총각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합니다.
왜냐면, 총각때는 결코 느낄수 없었던 가족의 행복이 생기기 때문이죠.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자식새끼 웃는 모습, 먹는 모습만 보면 힘이 솟습니다.
부모님의 은혜는 웃음으로 갚는다는 말이 틀린말이 아닙니다.

결론은,
가족의 행복 >>> 넘사벽 >>> 총각의 행복
어서 결혼하세요. 
두번은 하지 마세요.

(그리고 결혼은 쎇스를 하기위해 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총각때보다 더 안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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