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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423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uggen★
추천 : 48
조회수 : 3038회
댓글수 : 2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8/12 04:25:03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8/12 02:13:08
그동안 마음속에만 넣어두었던 말을 오늘 말했습니다..
당신..누나가 아니라 나에게 여자이고싶다고..
인터넷 익명성을 이때 써먹어야겠군요..
그녀는 이혼녀입니다.
제 나이 25살..그녀는 27..
애가 하나 있죠..
그녀와 전 11년 전에 처음 만났습니다..
조기 유학탓인지 원래 성격이 그런 탓인지 피해 의식에 젖어있던 저에게 그녀는..
햇님?ㅋ 이봐 자네 돌은 내려 놓게나..
이혼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깊은 그녀는 쉽게 대답을 안해주더군요..
일주일동안 기다린다고했습니다..처음엔 4일! 불렀지만 호랑이 떡먹는 소리인냥 어림 없다며
일주일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그녀는 상처가 깊습니다..그리고 저에게도 상처를 주기 싫어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녀의 상처를 아물게 하진 못합니다..하지만..그녀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제가 한글이 짧아서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정말..이사람 아니면 안된다 싶습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저 솔직히 불안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녀가 괜히 저때문에 힘든건 아닌지..
일주일이 지나고 어떤 대답이 나올지..
아직도 헤어질때 했던 입마춤은 머리속에서 떨어지지 않는데..
전..
그녀가 너무 좋아요..그녀의 아이도..제 배다른 동생처럼 잘 보다듬어 줄 자신있어요..
아부지 생활이 난장판이라 배다른 동생이 있거든요..6살짜리..
그래도..술이 취하지 않는 밤..잠에 들지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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