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범하다. 사람들 속에 섞여 있으면 눈에 잘 띄지 않을정도로 평범한 사람이다.
난 국민학교 때부터 짝사랑 했던 여자가 있엇다.
오랜시간 친구로 지냈지만..언제 부터 인가..그녀의 인간적인 매력에 끌렸고..그녀가 항상 말했던..
외모보단 사람의 성품..도덕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남자에게 더 끌린다고 했다.
요즘 젊은이들 중에 개념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쉽게 누군가를 사귄다는게 쉽지 않다고 햇다.
혹시라도 자신이 상처 받을까봐..사랑한것을 후회 하게 될까바..
술한잔 할때쯤이면 그녀는 가끔 이런 말들을 하면서 나의 전투력을 200% 이끌어 낸다.
그리곤 이런말을 한다. 딱 너정도의 성격에 외모 성품을 가진 남자만 만나도 행복할것 같다고..
장난삼아 한말이라 치기엔 그녀는 내 심장을 너무 두들겨 놧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이브날 결행에 옴심기로 했다.
정성 스럽게 준비한 카드와 자그마한 선물..
카드에 딱 한마디 글을 썻다. " 이번 크리스마스는 나와 함께 하지 않을래" 라고..
그리고 저녁에 잠깐 만나서 준비한것을 건네고는 뒤도 안돌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음날..그녀에게 문자가 왔다. "니 마음은 알겠는데..우린 정말 소중한 친구지..?그지?"
"..........................................................."
그날 이후로 그녀와 점점 멀어졌고 만나는 횟수도 줄었고..가끔 "살아있냐" 머 이런 말도 안되는 문자나 보내는 사이가 되버렸다. 그리고 몇달후 그녀의 싸이에 오랜만에 들렸다.
대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란 글이 보였다.
그리고 업데이트된 사진첩을 하나둘 넘겨보았다. 그녀의 마음을 사로 잡아버린 그남자는...
직업은 모델이었고..남자가 봐도 멋잇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말끔하게 생긴놈 이었다.
사진하나에 새겨진 글귀에 이런글이 있엇다. "오랫동안 기다려 만난 내 서방님 절대 놓치지 않을꺼야"
"............................................................................."
그래 시봘 이게 현실이지 공부나 조빠지게 열심히 할껄 이라는 생각이 한없이 들었다.
그리곤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정말 멋잇게 생겻엇더라면..그녀를 놓쳣을까..
내가 정말 돈많은집 자식이었더라면..그녀를 놓쳤을까..
내가 정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면..그녀를 놓쳤을까..
이제야 현실을 찾은 나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