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단체로부터 "스트립 스캐너"라고 비난받고 있는 첨단 검색 장비가 곧 미국 공항에 설치되어 시험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15일자 기사에서 보도했다. 래피스캔 시스템 社가 만든 문제의 X 레이 투시기는 옷 속에 숨긴 무기나 폭발물을 찾아내는 데 탁월하지만 승객의 누드 이미지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그간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 USA 투데이는 미국 교통 보안청(TSA) 관계자의 말을 빌어 올 하반기 중에 이 스캐너가 몇몇 공항에 설치되어 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 정확한 시점과 설치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냉장고 크기의 이 스트립 스캐너가 미국 전역에 설치되면 한 해 수 억 명의 시민들이 발가벗게 되는 셈이어서, 시민 단체들은 이 장치를 이용한 검색은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비난하고 있다. 팝뉴스 김정균 기자 우리 돈 모아서 사보자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