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휴면요금 ‘300억원 찾아가세요’ 
입력: 2007년 05월 21일 12:40:30 



이동전화 요금을 실수로 이중으로 냈거나 할인 받은 금액, 보증금 등을 찾아가지 않아 300억원에 가까운 휴면요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사들은 온라인을 통해 돌려받을 요금이 있는지 확인하고 환급 신청도 할 수 있는 ‘이동전화 미 환급금 정보조회 시스템’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1일 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지난 3월말까지 609만건의 이동전화 번호에서 298억원의 미 환급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 212억원으로 가장 많고 KTF 50억원, LG텔레콤 35억원, KTF의 서비스를 재판매하는 KT-PCS가 6천만원이었다. 

 통신위  홈페이지를 방문해 미 환급 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본인 계좌로 환급을 신청하면 신청일로부터 2일에서 최대 15일 안에 환급받을 수 있다. 

휴면요금이 발생하는 이유는 이동전화 해지 이후 사후 정산결과 할인 조건을 적용받은 과납 요금 및 이중납부, 보증금 미수령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미 환급액이 발생하면 이동통신 사업자가 자동이체 계좌로 환불하거나 환급액 반환 안내문 또는 문자메시지(SMS) 발송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해지자에게 연락이 불가능하거나, 연락이 됐지만 환급절차가 불편해 돈을 찾아가지 않았다고 통신위는 설명했다. 

통신위 홈페이지  http://www.kcc.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