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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페미? 페미니스트? 군대?
게시물ID : freeboard_2425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몬빵
추천 : 1
조회수 : 206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7/05 19:35:56

요즘 오유 들어오기가 무서워요라는 제목의 글을 읽었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칩니다.

max8307님 말씀대로 특별히 저한테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 괜히 욕먹는 것 같은 기분과 함께 숨 막힐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오유 글이 전부 그런 글만 있는게 아니지만, 오유를 들어오는 것 조차 꺼려졌었네요. 

사실 지금도 그렇구요.

몇 몇 분들이 꼴통페미라는 단어를 사용하시지 않습니까. 굉장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스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 같아서요. 

예, 밝혀두지만 전 여자이자 페미니스트입니다. 페미니스트하면 뭐가 떠오르시는지요. 

군대가기 싫어서 발악하는 여자들? 군 가산점 2%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여자들? 혹은 된장녀?

아닙니다. 그건 페미니스트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의무를 다해야 권리를 얻을 수 있는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권리를 얻기위한 의무. 그걸 부정하는 것부터 그들은 이미 페미니스트라고 볼 수 없습니다. 

페미니스트. 남자와 평등한 권리와 의무를 얻기위해 노력하는 사람. 

그것이 페미니스트의 진정한 의미 아닙니까. 전 여자도 군대에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남자와 똑같은 양의 훈련은 불가능하겠지요. 그건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체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근력이나 체력이 다르니까요.

남자처럼 신체검사해서 급수 따지고 나눠서 보내고, 여자 신체에 맞게 훈련 프로그램 짜면 여자도 충분히 

군대에 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여자가 군대에 가는 것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게 월경이겠지요. 

여자는 차가운 곳에 앉거나 차가운 곳에 있거나 하면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불순. 

심각해지면 자궁에 무리를 주어 불임이 되는 경우도 있고 후에 아이를 갖게 된다면 난산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가운 곳에 있는다고해서 바로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차가운 곳에 있을 때

그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자가 군대에 간다면 생리대를 비롯하여 생리통 치료제나 진통제가 제대로 공급되어야 합니다.

생리통이 심한 사람들은 충분히 쉴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구요.

생리통이 심한 사람의 경우에는 구토의 증세를 보이기도하니 이에 대한 해결책도 있어야 하구요.

대개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생리통이 심한 날은 월경하는 일주일 중에서 2~3일 정도입니다.

생리기간에는 계속 피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영양분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리불순을 비롯하여 빈혈증세, 심하면 쓰러지는 증상 등이 보일 수 있으니까요.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여자도 군대에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만, 남자들보다 필요한 물품이 많기 때문에 

국방비가 굉장히 많이 소비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가 군대에 가게 되면 그만큼 국방의 의무를 지키는 인력이 늘어나게 되지 않습니까.

그것을 이용하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남자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기간을 단축시키면, 원래라면 남자가 군대에서 복무를 하고 받았어야할 월급

이 국방비 예산에 남습니다.

그 예산을 여자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공급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되면 남자와 여자는 일단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남자의 군대복무기간이

줄어들고 여자는 군대에 가게 되고, 여자에게는 필요한 물품이 제공되며 국방비로 들어가는 예산도

지금과 다를게 없거나 지금보다 국방비를 줄일 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 내려가서 정신이 없습니다만, 글의 요지만 간추리면 권리만 앞세우는 이른바 

꼴통페미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페미니스트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 

(꼴통페미라는 단어를 쓰는 것 조차 사실은 불쾌하다.)

여자도 여자에게 맞는 체제를 구축하여 군대에 보내달라. 

덧붙이자면 여성부는 남녀평등부, 혹은 남녀평등추진부, 인권평등부 등으로 개명하고, 개혁하여 

새로운 인물을 뽑아 제대로 된 일들을 치뤘으면 좋겠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무작정 여성부를 없애자, 여자를 군대에 보내라라는 의견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떤 방안으로

이렇게 이렇게 해라라는 의견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해결방안도 없이 주장만 한다면 서로 감정만

상하고 기분만 나빠질 뿐 상황이 나아진다거나 해결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워낙 두서 없이 써서 정신 없는 글입니다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여나 글을 읽으며 불쾌하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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