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볓정책으로 우리나라 국고 전부 퍼주고, 나라 사정은 어려운데 북한 먹여 살리느라 경제가 어쩌구 저쩌구...'
그런데 정작 해마다 '중국의 대북지원이 어쩌고..'라는 말만 나오면 이런 투로 말들 하는거야.
'북한의 중국 의존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져만 간다. 이러다가는 북한의 정권이 붕괴될 시 중국에 북한이 흡수될 가능성도 높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아무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어쩌고 저쩌고 쏼라쏼라..'
...
도대체 뭘 바라는 거야.
이렇게들 말하데? 중국과 외교적인 수단을 통해서 북한을 압박해나가게 만들어야 한다. 라고들 말이지.
착각들 하지 말어. 중국은 아직까지 '공산주의' 국가야. 자본주의식 경제체제 지향하고 있다고 해서 정치이념까지 바뀐 건 아니라구. 게다가 말야. 지금 당장은 북한에 지원 끊으라고 우리가 외교적인 압력을 행사할 명분도 없고, 또 지금 이 상태로는 행사할 힘도 없어.
우 리 는 중 국 이 북 한 에 뭘 지 원 하 건 말 건 아 무 태 클 을 못 건 다 는 거 야.
지금 북한 내부 사정 봐봐. 저 정도 상황까지 가면 '어느 쪽이 뭘 좀 더 주나..' 쪽으로 머리 돌아가는게 극단적으로 치우쳐지게 돼 있어. 한민족? 통일? 그 따위꺼 개나 주라고 그래. 지금 당장은 '체제유지'가 더 급한 애들이 북한 머리통들이라서 한민족이건 통일이건 그건 일단 지네 밥그릇 지키고 나서 생각할 부분이라구.
이런 상황에서 대북지원 끊고 외교 단절하구 이런 저런 압박 들어간다구 쳐보자구.
어떻게 될 것 같아?
북한 애들이 '아~ 동포인 남한 마저도 우리에게 등을 돌리는 구나. 반성해야겠다. 체제 바꾸고 개방하자. 공산주의 포기하고 민주주의로 돌아서 통일 지향하자'라고 생각할 것 같아?
아닌거 잘 알잖아.
북한 애들 요새 우리나라 보고 긍정적인 반응 보이는거... 언제적 부터라고 생각해?
왜. 정권이 빨갱이 정권이라서 그러는 것 같애?
이건 좀 아니지 않아?
대책을 내놓아봐. 지원 끊고, 외교 단절 하고... 그 이후의 대책을 내놓아보란 말야.
또 빨갱이가 어쩌고 김일성이 어쩌고라는 별나라 소리 하려면 말이지. 처음부터 댓글을 달지 말아줘.
내가 원하는 건 그런 별나라 소리가 아니라 직접적인 해결책, 그러니까 니네 말하는 대로 대북지원 끊고, 외교 단절 하고 난 이후 니네가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이니까.
한번 들어보자. 어떤 대안이 있어서 그런 이야기들 하는지 말야.
...
북한에는 그렇게 목매다는 애색들이...
왜 중국에는 아무 한마디 못 하니...
또 니네도 미국 보고는 뭐락 하면서 중국 보고는 암말 안하잖아! 라는 헛소리 할라면 때려치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