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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까지 생각했는데... 헤어졌어요
게시물ID : gomin_2426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모르Ω
추천 : 1
조회수 : 173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11/29 17:33:37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5년이 넘었구요.

저만 정말 사랑해주고 헌신적인 모습에 반해서 사귀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서로 결혼까지 생각했구요.

근데, 결혼을 하자고 제가 확신을 가지고 말한 후부터
남자친구의 성격이 180도 변했어요.

예전엔 왠만해서 크게 화낸적 없는 사람이고
싸워도 먼저 미안하다고 좋게 풀자고 했던 사람이었거든요.
저보다 나이도 많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화를 잘 내는 성격인지 몰랐어요.
크게 화낼일이 아닌데도 화를 너무 쉽게 내고 역정을내고...
갑자기 사람이 변한거에요.

그때마다 하는 소리가 모든 것의 원인은 저라는거에요.......
그리고 10원짜리 욕도 싸우다가 저한테 한적도 있구요...
여자한테 하면안될 심한 욕까지 했습니다...

이 일 때문에 주변인 모두 헤어지라고 니가 지금 제정신이냐고
뭐가 아쉬워서 그런 사람 만나냐고 하더라고요...

그치만 너무 사랑해서.. 다시 기회를 주고 만나기로 했어요.
사과도 솔직히 제가 잘못했지 라고 물어봐서 어거지로 받은게 사과구요...

근데, 사람이 한번 망가지면 다시 돌아가기가 힘든가봐요.
원래 성질 잘내는 성격이었는데 이제서야 저에게 드러낸것같아요.
그리고 내가 자기 없으면 못산다는거 아니까 더 저한테 함부로 대하구요..

얼마전에 또 성질을 내더라구요....
별거 아닌일로 화를내고 역정을내서 내가 미쳤냐고 했더니..
씨발아 꺼져라고 가버리더라구요.

아... 한번 망가진 사이는 다시 되돌릴수 없나봐요
결국 용서해준지 얼마나 오래됬다고 다시 똑같은 이유때문에 헤어졌어요.

지금도 너무 생각나고 보고싶고...하지만........
다시 만나서도 저한테 함부로 쉽게 화내고 욕한다면...그건 행복한 관계가 아니겠죠
이대로 결혼했다면 아마 이혼하지 않았을까요....

그치만 계속 미련이 남고 사랑하니까...
어떻게든 성질을 잘 내는 성격을 고쳐볼수 있지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는데...

부부 커뮤니티 같은곳 게시판 상담글을 보니....
대부분이 본성은 못고치는것 같더라구요... 화 잘내는 남편 성질을 못고쳐서
애만 보고 본인이 참고 견디고 사시는 분도 많고..이혼하시는 분도 있고...

하... 화 잘내는 성격... 어떻게 고칠 방법이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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