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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70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iAmo★
추천 : 0
조회수 : 4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1/21 12:46:40
안녕하세요 헤어진지 몇일 되지않은 남자입니다.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없이 쓰더라도 양해드려요
저희는 만난지 2년정도 되었습니다.
털털한 성격의 그녀와 소심하고 꼼꼼한 성격의 저는 꽤나 죽이 잘 맞았어요
그녀의 짜증과 투정부림도 저한테는 귀여워 죽을 지경이였으니까요
헤어지기 몇일 전에 술에 취한 그녀에게서 몇마디를 들었습니다.
권태가 같다고 오빠를 싫어하는 내가 싫다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권태기라는걸 처음 겪는 저로서는 뭐라고 대답할 말도 방안도 찾지 못하고 횡설수설 할 수 밖에 없었어요.
헤어지는 날 그녀는 저에 대한 태도도 굉장히 어색했고 심지어 저와 함께 맞춘 물건들도 다 빼버린 채로 나왔더라고요. 눈치 채고는 있었지만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벌써 결정을 해버린 모양입니다. 그래서 한번 더 부탁해 보았어요. 같이 노력하면서 헤쳐나가자고. 정성스럽게 쓴 편지도 주었지만 읽은 뒤에 그녀는 역시나 확고하더군요
그래서 잘 지내라는 말만 남기고 나와버렸습니다.
남자답지 못하게 밖에서 펑펑 울었어요 (소리만 안냈을 뿐이지)
전 정말 좋아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복병이 있었네요..
헤어진지 몇일이 지난 지금
최근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남녀 헤어진 뒤라는 사진에서의 남자의 반응과는 다르게
정말 힘든 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그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었을까요?
항상 일관적이게 잘해준 제가 잘못이었을까요?
지금의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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