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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는 인간...
게시물ID : humorstory_242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신당한
추천 : 1
조회수 : 95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7/26 21:26:49
안녕하세요. 

아버지의 알콜중독으로 인해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 그 인간과 함께 있다가 현재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 인간과 함께 살때 일을 해서 빚을 갚아나가려면 핸드폰이랑 인터넷전화가 필요한데

핸드폰은 자신이 알아서 하겠지만 인터넷전화는 자신은 신용불량이라 신청이 안된다고

저에게 민증 사본을 빌려달라고 하셨죠. 이때는 사회를 전혀 모르고 철이 없었습니다.

뭣도 모르고 민증 사본을 함부러 주었죠. 쉽게 말해서 명의를 빌려준 것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열심히 혼자서라도 살려는 모습이 있었으니까요...

그 인간의 재기를 바랬고 믿고 주었습니다. 병진같이 말이죠...

 

그렇지만 얼마 못가 다시 술에 중독되어 폭력을 부리는 그 인간에 질려

저는 집에서 나와 어머니와 살게 되었죠.

 

 

그런데 이게 뭡니까........??


 

첫달에 180만원의 미납금. 그리고 그 후에도 5만원, 60만원, 30만원의 미납금...

미납, 미납, 미납, 미납, 미납... 300만원 가까이 나온 미납금들...

 

 

장기 연체로 인해 제 신용은 이미 땅으로 추락한지 오래고... 

그리고 현재 사정상 제가 일을 못하기 때문에 빚을 갚아나갈 처지도 못되는데...

 

하...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 인간을 믿는게 아니었는데... 그 인간의 재기를 바라는게 아니었는데...

저 정말 병진인가 봅니다...

 

어이가 없어서 그 인간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이게 뭐냐고!!

모른다면서 말을 돌리는데... 100% 060 전화에다 쓴게 틀림없어 보입니다......

 

제가 '책임지기로 했으니 나 대신 갚으라고 나는 지금 능력이 안된다'고 말하자

자기는 지금 돈이 하나도 없고 자신의 명의로 미납금을 위임하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게 분명 위임이 함부러 되는게 아닐텐데 안되면 어떡할거냐
어떻게 아들에게 이렇게 무책임할 수 없냐'고 하니까

지금 돈이 없어서 못해준다하고 뚝 끊어버리더군요...

 

이혼하고 무척 집안이 가난했기 때문에 힘들게 일하고 일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사정상 일을 할 수 없는 사정인데... 300만원...

큰 돈이 아닌것 같지만 지금 제 사정엔 엄청난 부담이고

무엇보다 돈보다 친부에게 배신을 당했다는게 너무... 미치겠네요... 휴...

 

아버지라는 인간을 믿다가 이렇게 되었어요...

 

 

이런 미납금도 위임이 가능한가요? 현재 전 어머니와 살고 있어도

아버지 호적으로 되있습니다... 이혼했을시 어머니 호적에 제 이름이 있으면

친부이기 때문에 집 주소를 알아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찾아와서 해코지 할까봐 아버지 호적에서 변경하지 않았었어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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