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열나게 공부하던 찰나 어무이가 미숫가루를 타주셨어... 얼음이 없어 내가 냉장고에 얼음을 꺼내 미숫가루에 쳐넣고 한모금 마시며 ~ 아 설탕 굿 ! 하고 자리에 앉아 공부 계속 하고 있었지... 한 3/1정도 마셨을까? 뭔가 씹히는거야. 질겅질겅, 그 꼭 오뎅씹는 그런느낌이였어 왠지... 거기다 평평한 김(?) 뭐 그런것도 입에 걸렸고... 뭐지 하고 봤는데 헐... 무슨 그 여왕개미 비슷한거 있자나... 그건거야 이미 몸통과 머리는 분리되있고, 날개는 개찢어져있고, 분리된 그 부분에선 미숫가루도 아닌것이 찌~~~익 늘어나있고... 아 슈방...
그리고 베어형 생각나더라. 아 형 정말 고생 많이 하는구나... 모르고 씹어도 이지랄같은 느낌을 어떡해 알고 저래 할 수 있을까...
아 정말 눈물나더라... 슈방 바로 생수 1.5리터 쳐부어서 입 행구고... 양치는 귀찮아서 안했지만 근데 신기한게 먼지 알어? 그 입가에 남은 미숫가루 맛 안에서 벌레맛을 찾고있는 내가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쓔방 궁금했나봐, 아님 베어형의 느낌을 더 원했던가 ...
먹고 1시간 정도 후에 오유가 생각나서 그 씹다버린 벌레사진 찍어 인증샷 날릴라했는데... 이미 담배재하고 퓨전되어 버렸지 뭐야...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