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약간 중2느낌으로 가봤어요. 실은 알람 세개가 충분히 그런 느낌이니까요, 아하핫!
자전거를 도난당하고 참 고생 많이 했습니다.
경찰신고,
CCTV 2대 13시간 확인..
지역 자전거가게 스무곳에 발견시 신고를 부탁하는 장문의 편지발송..
유명한 중고거래사이트 두달여 조사... (특이 부품을 중심으로)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한 시즌 맥이 빠져서 자전거 안 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향후 자전거 구입가의 8~10%(예산 4~5만원)는 도난방지에 써야 겠다고 생각.
그렇게 도난용품을 알아보다 발견한 내용은 어떤 자물쇠도 1분, 5분, 10분, 20분 등 시간만 벌어 줄 뿐,
사람들에게 발견되거나 도둑의 의지를 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결국 단단한 락이 아닌 알람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언제나 자전거로부터 50m 이상 떨어지지 않는 것.
(불가할 시 상시근무 경비인의 50m 주변에만 주차)
따라서 아래와 같은 알람이 세팅되었습니다. 알람시스템의 총 무게는 350g / 총 비용은 약 3만원
위의 빨간색은 패턴(ABC 입력) 왼쪽은 무선리모트, 오른쪽은 열쇠로 알람 세팅 및 해지합니다.
가방에는 작고 간편한 노트북용 숫자 다이얼 와이어가 들어있고요~ 지갑이나 폰 등 넣기도 하고..
항상 모든 알람을 쓰진 않습니다. 상황에 필요한 정도의 다양한 옵션이 있길 좋아하는데요
1단계 보안 : 리모트키 사용 - 편의점 등 잠시 주차시
2단계 보안 : 패턴락 + 리모트키 사용 - 평소, 밥 먹으러 서류떼러 들린 정도
3단계 보안 : 패턴락 + 리모트키 + 다이얼와이어 - 치과치료, 밥 먹으러 2층으로 올라간 정도
4단계 보안 : 열쇠락 + 패턴락 + 리모트키 + 다이얼와이어 - 1시간 가까이 자리 비울때, 피트니스, 수업시 등
작동하는 모습을 한번 보시죠! (알람소리 주의: 그렇게까지 시끄럽진 않지만 그래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