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러니까 거짓말과 기억의 상관관계에 대한건데요.
제가 예전에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한 적 있어요.
진짜 사소한 거짓말이었는데, 학원가기 싫어서 그날 학원을 빼먹고 집에 돌아와서는 학원갔다왔다고 하는 그런거요.
사실처럼 보이기 위해서 가상으로 학원에서 오늘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 꾸며내서 말하곤 했는데요.
그게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반복해서 말하니까 진짜 그런 일이 있었던 것처럼 착각하게 되더라구요.
좀 시간이 지난 후에 친구한테 웃긴 농담으로 그날 학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 그때 어떻게 했었지ㅋㅋ 이러면서 말했었는데
친구는 그날 전 학원을 오지 않았고 그런 일도 없었다고 하구요.
그때서야 그게 지어낸 일이라는걸 깨닳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본인이 거짓말이라는걸 알고 있어도 반복해서 말하거나, 상세히 꾸며내거나 하면 그게 진실인양 기억될 수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