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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공원 안에서 음식 사먹지 마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5684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지지지베베
추천 : 0
조회수 : 5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1/22 02:30:39
아... 다시 생각해도 화나네요. 스압 있을지도 몰라요

일단 남친이 없으니까 저도 음슴제 갈게요. 

그제 동생이랑 서**공원 갔음. 동생이 방학도 끝나가는데 추억 만든 것도 없고
장염 걸렸다 나았길래 기념으로 갔음.

도착하니까 빗방울 떨어지고 스산하고 사람 없었지만
비가 오니까 사람도 없고 구경 실컷 할 수 있다고 좋게좋게 생각했음.

돌고래 쇼 보기전에 배가고파서 간식이나 먹을까 하고 근처 식당(?)에 들어갔음.
떡볶이 3500원, 우동 5000원, 김치볶음밥 7000원, 돈까스 8000원.......
유원지니까 가격대 이렇구나 이해하고 그냥 떡볶이 하나 시켰음.
주문 받는 아저씨 통화 하면서 대충대충 계산하는게 맘에 안들었음. 떡볶이 나오고보니까
떡이.. 열하나?ㅋㅋㅋ 열세개? 그정도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이해해... 유원지니까

점심은 도저히 이 식당에서 먹기 싫어서 지도를 들고 아저씨께 가서
"현수막 같은거 보니까 음식점 세군데 운영한다는데 어디어디 해요?" 하니까
지도 보지도 않음 ㅋ.  턱 끝으로 문 밖 가리키며
"저어 내려가면 큰물새 있어요"


씨발 꼬마 애가 물어보러 와도 이렇게 답해주면 성의없는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
딱봐도 성인 여자가 와서 물어보는데ㅋㅋㅋ 이게 뭐하는건가 싶었음
이때부터 빡치기 시작했으나 돌고래쇼 보고 기분 풀었음
돌고래 쇼도 보고 식물원도 가고 동생 신나하는 모습에 나도 기뻤음.


점심 먹으러 지도 들고 큰물새 찾아갔는데
뭔가 주문 받는 아줌마가 상냥해보여서 방심 했더니 ㅋㅋㅋㅋㅋ
내 주문 누락시키심 ^^
돈까스를 시켜서 튀기는데 시간이 걸리나보다 생각하고 있었더니
내 뒤로 세테이블 음식이 나가도록 음식이 안나오는거임 ㅋㅋ..
세테이블 나가도록이란 십오분정도 기다린거임 ㅋㅋㅋ 비수기에 비오는 날이라 사람이 진짜 없는데
정말 없는데 십오분을 ㅋㅋㅋㅋㅋㅋ..

기다리다 뭔가 아니다 싶어서 카운터로 가니 내 주문 누락됐다고 함.
또 기다려서 돈까스랑 비빔밥을 받으러 갔더니 지름 한 오십센치 되는 바구니에
숟가락, 젓가락, 포크, 나이프 엉킬대로 엉켜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셀프 서비스니까 알아서 뒤져서 필요한거 찾아 가야함

이때부터 또 살살 열이 받아가는 와중에 뭔가 이상한게 포착됨.
내가 식기 반납하는 쪽에 앉아있었는데 빈그릇 정리하는 아줌마 행동이 이상함.
반찬 찌꺼기는 뒤쪽에 버리고 다른 음식물쓰래기는 옆에다 버림.
재활용의 냄새가 난다 싶어 동영상 찍으려 했으나 실패.
그리고 설거지 하는데 수세미가 사용 안된다 싶었더니 쟁반 닦을 때는 pure100%수돗물만 이용하심 ㅋㅋ
그냥 말 그대로 흐르는 물에 헹굼.

밥 다 먹고 식기 반납하면서 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역시 뒤쪽에는 반찬 통 큰게 있음 ㅋㅋㅋㅋㅋㅋ
아주머니가 허리 숙여 모아 버리시던 그 곳에ㅋㅋㅋㅋ
몰래 그 통 사진 찍고 나왔다고 성공한 줄 알았더니 다 흔들려서
통안에 노오란게 단무지인지 뭔지도 구분 안가게 나옴... 고마워 싸구려 디카야..


서**공원 가서 직원과 고객이 만나서 직접 서비스 받을만한 경우가
매표소, 음식점, 가판대, 더 넓게 보자면 돌고래쇼 공연?
이미 가판대는 비수기라고 하나도 운영 안하고 있었고 다시 생각해보면 매표소도 딱히 친절한 느낌 못받았음. 가장 크게 서비스 되어야 할 부분이 음식점 부분인데 음식 재활용에, 불친절에, 주문 누락에 가격도 비싸고 이건 진짜 돈 주고 먹을게 아니다 싶었음.


가뜩이나 장염걸린 동생 나아서 데려갔더니 반찬 나눠먹게 시켜서 공사하시는 분들 반찬과 다른 나들이온 가족들 반찬을 공유한다고 생각하니 한국의 나눔의 정이 씨발 이런데서도 적용되는구나 싶었음.


다른걸로 끼니를 때우고 싶어도 서**공원 내 편의점에는 김밥, 컵라면, 빵 등 식사가 될만한 걸 안팜^^


그러니까 과천 ***공원 가실분은 역에서 내려서 kfc에서 햄버거를 사가시던
집 근처에서 김밥을 사 가시는게 진짜 최선이라고 여겨짐.
휴게음식업소에 근무하고 있는 본인으로서는 최소한 설거지, 주문 받는거, 음식 재사용 안하기는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셋다 아웃.


3줄요약
1. 서**공원 식당 서비스 엉망
2. 반찬은 외관상 괜찮으면 무한 재사용
3. 그냥 서**공원 갈때는 집근처 김밥 추천.


추천 눌러서 많은 사람 보게 하셔도 좋고 추천 안하시더라도
서**공원 갈때 본인은 김밥 한줄이라도 챙겨가시면 좋겠습니다. 요새는 포장 안되는게 없잖아요.
맛난거 포장해가세요. 
되도록이면 애인 만들어서 애인이 싸준 김밥 싸들고 가시면 되겠네요~
아. 여긴 오유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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