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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24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잿빛인생
추천 : 0
조회수 : 14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2/04 20:21:40
아버지는 주말에 영화를 즐겨보시곤 하셨어요
단칸방이었던 우리집.
잔인하고 피가 낭자하는 영화.
아직도 기억해요
영화속에서 자기딸인척 위장하려고 정신나간부모가 주인공을 감금하고 생전에 새끼손가락이 없었던 딸처럼
주인공의 새끼손가락을 가위로 자르는 장면.
너무너무 무섭고 징그럽고 보기싫어서 보고싶지않다고 소리를 지르던 어린 저를 기억하세요?
당신은 시끄럽다며 조용히하라고 호통치셔서
전 눈을감았지만 서걱서걱 가위로 손가락이 잘리는 상상에 그날밤 악몽을 꿨어요
왜그러셨어요..
왜그러셨어요.
제가 싫으세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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