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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431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나파르트★
추천 : 4
조회수 : 125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7/28 14:17:23
야간 수업을 마치구요 집에 가는 길이였음다.
집이 광안리에 있는지라 집에 가서 또 라면 먹어야 하는 고민과 함께
집으로 가는 51번 버스를 탔읍죠
야간수업 5교시까지 하면 엉ㄹ마나 배 고픈지 모를 겁니다.
배고파서 차야 "어서가라..."하며 먹을 라면 종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에오던 134번 용당가는 버스 일껍니다.
앞지르기를 시도하다가 51번 운전기사 아저씨와 경쟁이 되어서
드디어 싸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신호등 앞에서 두 버스가 마주치게 되었는데
51번 버스 아저씨와 134번 아저씨가 동시에 문을 열고
피튀기는 말싸움에 돌입했습니다.
결국은 우리 51번 아저씨가 열이 받을대로 받아 134번 버스로 올라가 또 싸움이 시작되었죠...
정말 흥미진진 했습니다.
우리는 속으로 아저씨 이겨욧!!!
아저씨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라고 응원 했는데...
젠장...
신호등 바뀌자마자 134번 버스가 떠나는 겁니다. 휭~!!!!!!!!!!!!!!!!!!
51번 버스기사 아저씨를 태운채....
그 순간 51번 버스에 있는 사람은 다들 멍해졌습니다.
기사 없는 51번 버스에서 바람이 휭하고 불었던 것이였습니다.
쌩~~~~, 우쒸~~~~
기사 아저씨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는데 전방 100미터 유엔묘지
커브 도는데서 열심이 뛰어오는 51번 기사 아저씨를 보았드랬습니다.
불쌍해 보이더군요..
얼굴 벌개지고...정말루...땀 삐질삐질
51번 버스는 패배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 입니다.
2분뒤, 뒤에서 경찰차가 오는 것이 었습니다.
"51번 서욧 !!!"
우렁찬, 경찰차의 스피커로
"51번 갓길로 데세욧!!!", "갓길로 데욧!!!"
신경질적인 경찰의 목소리,
경찰의 지시에 순순히 따르는 51번 아저씨,,,
우리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134번한테 깨지고, 이제는 경찰한테까지 깨지는구나...
그런데, 올라온 경찰의 한마디, 걸작 이었습니다.
"차 키 주세요 !!!!!!!"
그렇습니다.
우리의 51번 아저씨는 134번에 올라타서
134번의 차키를 들고 나른 것 이었습니다.
오고 가도 못하는 134번
차안 승객은 뒤집어 졌고,
51번 아저씨의 능력을 보고야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나는 라면 먹으면서 죽어라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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