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요즘 진중권씨가 나꼼수와 엮여서 진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네요.

근데 그 까임의 정도와 방향이 어긋났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중권에게 입진보/행동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굴레를 씌워버렸는데

진중권이라는 사람은 결코 말로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우선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정부를 실컷 비판하고 있지요.

그 자체가 행동하는 것입니다.

만약 진중권이 입진보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들 역시 입진보인 것이지요.

그리고  촛불정국(씨발 무슨 정국이라고 표현해야 하는게 진짜 개그지만)때 진보신당 소속의 진중권씨는

칼라티비를 매고 의경전경사이를 누볐습니다.

그때 타올랐던 촛불들이 지금 함께 모여서 민주통합당을 이루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진중권은 결코 행동이 없는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민주통합당에 함께 힘을 실어주지 않는 것 또한 진보신당 당원/출신이라는 것에 이유가 있겠지요.

분명 민주당/기타야당이 조용하던 그 순간에도 진보신당은 투쟁하던 곳입니다.

이번에 진보신당이 민주통합당과 함께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기에 진중권 또한 함께 하긴 애매했겠죠.

아니면 자신의 한계-대중에게 지원받지 못한다는-를 애당초 알고 있었기에 끼어들지 않았던 것이겠구요.

그리고 지금 진중권은 나꼼수를 까는게 아닙니다.

나꼼수의 대중적 인기와 그 인기를 동경하는 사람들의 맹목적인 나꼼수신앙을 까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나꼼수의 옳고 그름 이전에 이것은 분명 긍정적인 것입니다.

동일한 문화현상에 대한 또 다른 의견이죠.

개인의 생각을 그르다고 틀렸다고 재단해버린다면 그것은 그분과 똑같아 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이명박개새끼랑 한나라씨발놈들이 까이는 것은 그 새끼들이 거열형 당해 사지찢어죽어 마땅한

일을 해서 까는 것이지요.

전체적인 면에서 볼때 지금 진중권의 까임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한사람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더하기+++
나꼼수 봉주2호...세시간이 넘는군요..그래도 짬짬히 듣는 중입니다.

듣는 도중에 민주통합당 당대표는 확정..=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