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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에 대한 짤막한 저의 소견
게시물ID : sewol_24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마고양이
추천 : 3
조회수 : 35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01 23:14:00
시위하면 나갈 거냐고 누군가 물어보시던데,
시위하면 저도 당장 뛰쳐나갈 겁니다.
 
그런데 기왕 시위할 거면 제발 신선한 시위하는 거 어때요?
그래요. 심각하고 진지하게 임해야 하는 거 알아요.
그치만 상투적이고 딱딱하면 일반 사람들에게 잘 먹히지 않아요.
V가면을 쓰든, 동물가면을 쓰든 재미있고, 신선하면서
'그냥 지켜보기만 하던 사람들' 가슴을 확 움직일만한 시위를 하자구요. 
v가면을 쓰고 광장에서 만난다든지, 출퇴근길에 v가면을 쓰고 지하철을 탄다든지,(옷은 평상복)
, 소 가면을 쓰고, "개도 소도 민주주의를 원한다"라고 쓴다든지.(단순 예시)
새로운 방식으로 가자구요.
 
예전에 하던 기존 방식으론 안 통해요.
1인시위를 할  때도 전지에 길게 글 써놓으면 바쁜 사람들 시간 들여 안 봐요.
"어? 혼자 나와 시위를 하네? 대단하다." 하고 지나칠 수도 있어요.
상투적인 말 출력해서 붙이거나 누구 물러가라, 방식의 딱딱한 문구,
무시무시하고 어려운 암호 같은 단어는 잘 들어오지 않는다구요.
피켓을 만들 때도 보기 편하면서 재미있고, 새롭게 만들자구요.
아이들도 보고 이해할 만큼 재미있고 쉽게 만들어야 해요.
가슴을 파고들만 한 노래도 만들구요.
 
그리고 우리 인터넷에 강하잖아요.
동영상을 만들거나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세상에 풀어요.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유튜브 어디든 올려서 우리의 의지를 알려요.
언론만이 언론이 아니고, 우리가 살아있는 1인 언론이잖아요.
딱딱하고 무섭고 강한 것만이 바위를, 콘크리트 층을 깨뜨리진 않지요.
 
우리가 깨뜨려야 할 바위는 정부가 아니라 이 사람들이예요.
1. 무슨 일이 있어도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
2. 무슨 일이 있어도 무관심한 사람들
3. 무슨 일에 신경 쓰기엔 너무 바쁜 사람들
4. 무슨 일이든 빨리 빨리 잊는 사람들
 
콘크리트 부모님이 계시다면 부모님께 하고픈 말을 쓰세요.
"엄마, 아빠. 내가 배 안에 있었어도 가만히 계실 건가요?“
우리가 오유에서 나눈, 또는 세상에 하고 싶은 진정성 있는 '진짜 이야기'를 하자구요.
새롭고, 쉬우면서, 가슴을 움직여 깨우칠만한
그래서 전에는 그저 지켜보기만 했던 이들이 거리로 나오고 싶은,
진압하던 경찰마저도 휴일 날, 가면 쓰고 시위 동참하고 싶어 할 정도로
누구나 하고 싶은 시위를 하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어때요?
시위에 대한 이야기, 자유롭게 나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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