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출처 | 물론 모든 남성들이 메마르진 않았겠지만 저는 불행하게도 메말라가는 중입니다. 어릴 적엔 쏟으며 봤을 영화조차 그저 조금 울컥만하네요. 어쩌면.. 진짜 슬픔을 눈물흘릴까 외면한건지.... 저도 이젠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억지로 짠 눈물이 아닌 가슴 뻥 뚫릴만큼 신나게 울어보고 싶습니다. 남혐여혐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가부장제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유교적 사회, 한국에서 남자가 가져야한다는 행실 이런 것들에 의해 피해자가 된 저를 포함 남성들에게 드리는 시입니다. * 물론 사회적 이슈로 우는 것을 말하기보단 감수성을 되찾고싶다는 이야기입니다. 세월호같은 가슴아픈 일로 우는 일이 없는 세상이어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