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언딘 위해 해군 막았다" 파문 커지자.. 국방부, 하루 만에 "자료 잘못 작성" 황당 해명
국방부가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 중 '해경이 민간업체(언딘) 우선 잠수를 위해 해군 투입을 막았다'는 내용을 두고 파문이 일자 "잘못 작성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진 의원에게 전달된 자료가 해석에 따라서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정확하게 작성되지 못했다는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진 의원의 요구로 제출한 자료에서 사고 첫날과 둘째날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특수전전단(UDT/SEAL) 요원들이 두 차례 잠수를 하지 못했다며 그 이유를 "해경의 잠수작업 통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해경과 민간 잠수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언딘) 간의 유착관계로 해군 정예요원들이 제때 투입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김 대변인은 "사고 첫날 오후 6시 해군 해난구조대 2명이 잠수를 실시해 하잠색(잠수사들을 위한 인도선) 1개를 설치했는데 투입할 수 있는 잠수요원 숫자는 제한됐다. 따라서 다음에 투입할 수 있는 잠수요원은 이미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해경 잠수요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고 다음날에는 해군 잠수사가 현장에 접근했을 때 이미 해경이 잠수를 하고 있었고 표면산소공급장치(머구리)를 가진 민간잠수사를 바로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안전을 위해 잠시 떨어져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군은 전날 하루에 두 차례 해명자료를 내면서도 이를 설명하지 않고 "해경의 종합적 판단과 결정에 의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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